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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축구종가 대세 되나?…램파드-케인 이어 PL 사상 3번째 단일시즌 '20골+10도움'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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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첼시의 에이스 콜 팔머가 또 한 번 대기록을 세웠다.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20골과 10개 도움 이상을 기록한 것은 프랭크 램파드와 해리 케인에 이은 세 번째였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1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직 세 명의 잉글랜드 선수만 38라운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0개 이상의 득점과 10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했다"며 램파드와 케인에 이어 이번 시즌 팔머가 달성했다고 기록을 소개했다. 램파드는 2009-2010시즌 첼시에서 리그 22골과 16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케인은 2020-2021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23골과 14개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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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는 12일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첼시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로 팔머가 선정됐다고 알렸다.

팔머의 리그 10번째 도움은 전반 8분 만에 나왔다.

전반 8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팔머는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보고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무드리크가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첼시의 선제골이자 팔머의 대기록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팔머는 이 도움으로 올리 왓킨스, 모하메드 살라, 안소니 고든에 이어 4번째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과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무드리크의 득점으로 앞서간 첼시는 2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첼시는 교체 선수들이 활약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부상에서 회복해 5개월 만에 교체 투입된 주장 리스 제임스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37분 제임스가 우측에서 페널티 박스에 있는 니콜라 잭슨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잭슨이 머리로 첼시의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첼시는 교체 선수들의 활약으로 3-2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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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의 이번 시즌 활약은 대단하다. 그는 리그에서만 32경기에 출전해 21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에 이은 2위이고 도움도 애스턴 빌라의 왓킨스에 이어 공동 2위다.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 순위도 왓킨스보다 1개 적어 2위에 오른 팔머다.

풀타임 첫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팔머는 맨시티의 유스 출신으로 이전까지 맨시티에서 뛰다 이번 시즌 첼시로 이적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이적시키고 싶지 않았으나 팔머가 맨시티에서 경기에 나서질 못하자 이적을 요구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며 이적이 성사됐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과르디올라가 왜 끝까지 팔머를 잡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활약이다.

팔머는 이번 시즌 활약하면서 생애 최초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활약이 계속됨에 따라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에서 발탁되는 것도 당연하다. 몇몇 전문가는 팔머를 잉글랜드 주전으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팔머의 대기록을 이전에 달성한 선수들도 모두 잉글랜드의 레전드들이다. 램파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만 10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했고 케인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89경기 62골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의 새로운 에이스인 팔머가 잉글랜드의 레전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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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쿼카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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