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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황동하 재발견, 김선빈 결승포, 정해영 완벽 5OUT...1위 KIA 3연패는 없다 [광주 DH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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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IA 김선빈./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선두 KIA 타이거즈가 더블헤더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 신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황동하의 호투, 김선빈의 결승홈런에 이어 마무리 정해영이 1⅔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지켰다.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KIA 황동하의 선발격돌이었다. 엘리아스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고 황동하는 이의리의 대체 선발투수로 3번째 등판이었다. SSG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황동하가 반전의 호투를 펼치며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며 살얼음 승부를 펼쳤다.

3회까지 양팀 선발의 호투가 이어졌다. KIA가 1회말 1사후 김선빈의 안타가 나왔으나 김도영의 병살타가 이어졌다. 2회도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우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SSG는 황동하의 투구에 막혀 3회까지 노히트 수모를 당했다.

SSG가 4회 실마리를 풀었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최정의 1루 땅볼에 이어 에레디아의 중견수 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5회는 선두타자 오태곤이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1사2루 기회를 얻었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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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해영이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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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의 투구에 막히던 KIA도 4회말 공세를 펼쳤다. 1사후 김도영의 우전안타, 최형우의 중월 2루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소크라테스의 좌전적시타와 2사후 김태군이 사구를 얻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회 2사3루에 이어 변우혁이 또 삼진으로 물러나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6회 1사1,2루 위기를 넘긴 SSG가 7회 다시 힘을 발휘했다. 잘던지던 장현식을 상대로 2사후 하재훈이 볼넷을 골랐고 최경모가 중전안타로 뒤를 받쳐 2사1.3루 기회를 잡았다. 최지훈이 투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내야안타를 만들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빠른 발의 위력을 보여준 동점타였다.

KIA가 7회 다시 한 발 앞섰다. 1사후 안타로 출루한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실패하자 김선빈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3-2로 리드를 잡았다. SSG는 8회초 최정과 에레디아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번트실패와 두 타자가 모두 삼진을 당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8회1사후부터 4탈삼진을 포함해 아웃카운트 5개를 삭제하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12세이브.

황동하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48km 평균 145km 묵직한 직구가 빛을 발했다. 포크볼도 위력적이었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섞어 SSG 타선을 막아냈다. 6회 좌완 곽도규가 최지훈과 박성한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장현식이 2사1,3루 위기를 잠재웠으나 7회 1실점했다. 최지민이 승리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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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황동하./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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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선발 엘리아스는 중지 손톱 손상으로 5회까지만 던졌다. 최고 154km짜리 직구와 140km짜리 고속 체인지업, 129km 슬라이더로 호투를 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이었다. 6회 1사1,2루에서 최민준이 연속 삼진을 잡아내 팽팽한 한 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노경은이 홈런을 맞고 1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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