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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범수와 이혼 소송’ 이윤진, 딸 문자에 감동 “가족 4명 아니라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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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이윤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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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54)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41)이 딸에게 받은 메시지에 감동했다.

지난 12일 이윤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딸 소을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딸 소을은 "해피 마더스 데이"라며 "내가 아직 학생이라 뭔가를 할 수는 없고 엄마는 나를 (위해) 많이 해주는데 나는 하는 게 없어서 좀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도 엄마 말 잘 듣고 시키는 거는 잘 할게"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랑 스몰토크 하는 거 너무 재밌어. 우리 가족이 4명이 아니라 엄마가 내 걱정을 한다고 이모한테 들었는데 그럴 필요 전혀 없고 나는 우리 '길모어 걸스'나 그런 영화에 나오는 가족 같아서 너무 웃기고 좋아"라고 이범수와 이윤진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어 "저번처럼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줘, 그럼 내가 오은영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솔루션을 줘볼게"라고 밝혔다. "요즘 엄마랑 시간을 많이 보낸다기보다는 친구나 혼자 보내는데 너무 집착이나 간섭 안 해줘서 고마워. 엄마 사랑해"라고 덧붙이며 이윤진을 위로했다.

지난 3월16일 이범수·이윤진이 파경을 맞은 사실이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이날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범수가 이혼 조정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같은달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돼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종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윤진 씨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이범수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오, 해피데이'(1999~2000) '외과의사 봉달희'(2007) '온에어'(2008) '자이언트'(2010),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1) '정글쥬스'(2002) '싱글즈'(2003), '인천상륙작전'(2016) '범죄도시3'(2023) 등에 출연했다. 영화 '범죄도시4'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이윤진은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으나, 지난달 16일 이혼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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