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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오피셜] 마인츠는 강등 위기인데...이재성 뛰던 홀슈타인 킬, 창단 124년 만에 첫 분데스리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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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홀슈타인 킬이 창단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을 확정했다.

킬은 3위 뒤셀도르프와 비기면서 최소 2위를 확정했다. 2.분데스리가(2부리그)는 18개 팀 중 상위 1, 2위 팀은 자동 승격을 하고 3위는 분데스리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킬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면서 2024-25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됐다.

창단 124년 만의 일이다. 1900년 창단한 킬은 그동안 하부리그를 전전했다. 분데스리가 고사하고 3, 4부를 오갔고 2016-17시즌에 36년 만에 2부로 올라섰다. 2017-18시즌 백투백 승격을 노렸다. 3위에 올라 당시 분데스리가 16위이던 볼프스부르크와 격돌했는데 패해 좌절했다.

이후 이재성이 왔다. 전북 현대 에이스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이재성이 합류해 국내 팬들도 킬을 알게 됐다. 이재성은 킬 클럽 레코드를 기록했고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았다. 킬에서 3년간 뛰면서 104경기를 소화했고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킬의 에이스로서 활약을 했지만 승격을 이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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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마인츠로 떠난 뒤에 킬은 중위권을 맴돌며 표류했다. 그러다 올 시즌 후반기에 대단한 뒷심을 보여주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하위권인 카이저슬라테우른에 패하면서 주춤거리는 듯했지만 베헨 비스바덴을 잡고 뒤셀도르프와 비기면서 승격을 확정했다. 창단 124년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된 킬은 내친김에 우승을 노린다. 라이벌 장크트 파울리를 잡고 1위를 정조준한다. 현재 2위인 킬은 장크트 파울리와 승점 1 차이다.

킬은 올라왔는데 이재성의 마인츠는 아직 강등 위기다. 마인츠는 3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다 도르트문트를 3-0으로 대파하면서 15위에 올라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팀을 잡은 마인츠는 우위를 점했으나 아직 방심할 수 없다. 16위 우니온 베를린이 프라이부르크를 이이고 마인츠가 볼프스부르크에 패한다면 순위는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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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6위에 오른다고 자동 강등이 되는 건 아니나 승강 플레이오프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상위 리그인 분데스리가에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마인츠는 최소한 무승부라도 해야 한다. 이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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