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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PL POINT] 아스널 팬들이 손흥민 응원한다?...SON이 맨시티전 웃어야 트로피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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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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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라이벌 아스널에 트로피를 안겨줄까.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63(19승 6무 11패)를 획득해 5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승점 85(26승 7무 3패)로 2위에 위치 중이다.

아스널이 지켜볼 경기다. 아스널은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중인데 현재 1위지만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아스널이 남은 에버턴전을 이긴다고 해도 맨시티가 토트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연이어 잡는다면 2위에 머물며 맨시티가 우승을 하는 걸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지켜보게 된다.

아이러니하게 토트넘을 응원해야 한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클럽이다. 서로 조롱을 하는 게 일상인 팀이고 상대가 잘하는 걸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아스널 팬들은 이번엔 다르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꼭 잡기를 바란다.

맨유전 승리 이후 하베르츠는 "난 토트넘의 빅 팬이다"고 말했다. 토트넘 팬인 걸 공개한 것이 아닌 다음 경기에서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기를 응원한다는 말이었다. 하베르츠는 "난 토트넘의 빅 팬이며 아스널 모두가 그럴 것이다. 토트넘이 최고의 경기를 펼치길 기대한다"라고 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평소 이런 말을 했다면 하베르츠는 아스널 팬들에게 집중 비난을 받았겠지만 앞서 설명한대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스널 팬들도 하베르츠 인터뷰에 동의했다.

손흥민이 주목을 받는다. 토트넘은 희박하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노린다. 아스톤 빌라가 무너지길 기다리며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토트넘이 기적적으로 4위에 오를 수 있다. 만약 그런 상황이 펼쳐진다면 라이벌 아스널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볼 것이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활약이 모두에게 중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에이스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이 좋다. 공식전 18경기를 만나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길 때도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맨시티 킬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에서 토트넘이 가장 믿는 선수도 손흥민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울린 기억이 많은 손흥민을 아스널 팬들이 응원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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