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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강인 '우승 트로피' 드디어 공개→손흥민 3분 만에 '좋아요'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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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올린 우승 축하 사진에 손흥민이 '좋아요'를 눌렀다.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품지 못했던 우승을 PSG(파리 생제르맹) 입단 첫 시즌 만에 차지한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툴루즈에 1-3으로 패배했다.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였던 PSG는 후보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선발 명단에서 힘을 뺐다.

아르나우 테나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노르디 무키엘레, 다닐루 페헤이라, 밀란 슈크리니아르, 요람 자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카를로스 솔레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가 중원을 책임졌고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음바페의 PSG 홈 고별전이기도 했다. 임대로 합류했던 2017-18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PSG에서만 총 7시즌을 보낸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PSG를 떠난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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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PSG에 작별 인사를 고하며 이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밝힌다고 한 적이 있다"며 "이제 PSG를 떠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몇 주 안에 이 여정이 끝난다. 이번주 일요일 경기가 파르크 데 프랑스(PSG 홈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툴루즈전이 자신의 마지막 홈 경기가 될 거라고 예고했다.

음바페의 마지막 홈 경기에 공격진에서 음바페와 발을 맞춘 선수는 다름아닌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하프타임 후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터널에서 음바페와 장난을 치더니, 경기장 위에서도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음바페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 했다.

비록 경기는 패배로 끝났지만, PSG는 경기 후 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강인은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 옆에 음바페와 앉아 장난을 치며 기쁨을 나눴다. 이는 이강인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이기도 하다.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승을 기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본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트로피 이모티콘과 함께 "프랑스의 챔피언"이라는 멘트를 썼다. 이강인의 게시글은 한 시간 만에 1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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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 중 한 명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 게시물을 올린지 3분 만에 '좋아요'를 꾹 눌렀다.

이강인보다 앞서 유럽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로 우뚝 선 손흥민이지만, 한 시즌 만에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한 이강인과 달리 손흥민은 지금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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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손흥민의 커리어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손흥민은 과거 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에 가까웠던 적은 있으나, 10년 넘게 유럽에서 뛰는 동안 정상에 서지는 못했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향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사진=이강인 SNS, 음바페 SNS, 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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