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차은우·BTS 놀러와”... 강재준♥이은형, 조달환 전원주택 방문 (‘동상이몽2’)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상이몽2’ 강재준, 이은형의 배우 오달환을 찾아갔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사 전쟁으로 위기를 맞은 예비 엄마, 아빠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집에서 본격적으로 살림남으로 거듭난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준형은 “김지혜 씨가 시케줄이 엄청 많을 때 옆에서 어쩌다 설거지를 해주게 됐다. 그런 것들이 칭찬으로 다녀오고 그 칭찬이 칭찬을 낳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어느날 정신 차려보니 제가 칭찬받기 위해 그걸 하고 있더라”라고 너스레 떨었다.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은 온몸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 검사 후 의사는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하며 운동 부족으로 꾸준한 운동을 권유했다.

집에 돌아온 백아영은 오정태가 어질러 놓은 집 상태에 분노했다. 백아영은 다급히 청소를 시작했지만 시부모님이 예정보다 빠르게 도착했고, 시어머니는 “열쇠가 없어서 불편하다. 열쇠를 갖다 줘야지”라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고부 갈등으로 화제가 된 바, 시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이상한 며느리 같아”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나는 보통인데 네가 심해서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백아영은 “어머니는 보통 이하다”고 받아치기도.

시어머니는 “원래 열쇠를 줬다. 반찬 하면 갖고 가고 했다. 근데 몇 달 전에 아파트에서 열쇠를 싹 다 바꿨다더라. 오늘도 불편했다. 그러니까 열쇠를 좀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백아영은 “그건 어쩔 수가 없다. 아파트에서 다 검사를 하더라. 딱 4개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는 “그러면 비밀번호를 가르쳐 줘야지. 너는 비밀번호를 외우고 나를 열쇠를 달라”고 했다.

오정태 가족은 식사를 하며 아버지의 건강을 챙겼고, 두뇌 훈련을 함께 했다. 백아영은 “잘 챙겨 드시고 운동도 잘 하셔서 다른 신체적인 건 괜찮으신데 아버님이 치매가 오셔서 점점 약해지시는 거 같다. 급격하게 나빠지시니까”라며 걱정했다.

오정태의 어머니도 “집을 잊어버려서, 순경 아저씨 둘이 양손에 끼고 데리고 오더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오정태는 “몇 달 사이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얼마 전에 전화하셔서 아버지가 위급하다 빨리 오라고 하셨다. 아버지가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하시는 거다. 병세가 없는데 아프시다고 하시는데 그게 치매 증상이라더라. 검사를 다 했는데 뇌파 검사만 문제가 나온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매 관리를 해야 되는데 아버지 치매라고 하면 아니라고 화를 내신다”라며 “선생님이 몰래 처방해주셔서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났다. 오정태는 중간에 행사장으로 갔고, 세 사람은 호텔에 먼저 도착해 짐을 풀었다. 백아영은 도착하자마자 호텔 안을 청소하기 시작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평소 남다른 청결함을 자랑하는 서장훈 역시 “저분은 천상계다”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정태는 “광고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다 청소 광고다. 아내는 ‘청소의 여왕’이라고 모델이 됐고, 저도 세균 역할로 첫 부부 동반광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백아영은 시어머니와 가까워진 결정적 계기를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오정태의 일이 줄자 큰 위기를 맞이했다고 털어놨다. 백아영은 “어디다 말한 데도 없고 어머님한테 가서 제가 막 울었는데 어머님도 같이 울어주셨다. 저희가 드리는 돈으로 생활하셔야 하는데 그걸 조금 조금 모아서 저희를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 전에는 항상 ‘왜 이렇게 섭섭하지’ 이런 생각만 하다가 시어머니는 같은 팀이 아니라 다른 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는 한팀이구나’ 든든한 백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더라”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힘들 때 다 주고 싶다. 있는 거 다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줬다”라며 “나한테 해준 거 절반의 절반도 못 줬는데 고맙게 생각하더라”라며 “(시간이 지나) 일을 되찾고 돈을 벌어 제일 먼저 날 주더라. 감사하고 고맙다. 이쁜 짓이지. 나를 살게 해주니까 한 팀이지”라며 웃었다.

시어머니는 “딸보다 낫다. 날마다 전화해주고. 딸은 전화도 안 한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15년 동안 날마다 전화해 줬다. 딸은 전화도 안 온다. 고맙게 생각한다. 왜 모르겠냐. 나는 며느리 복이 많다”고 덧붙여 백아영을 울컥하게 했다.

이은형과 강재준은 임장을 위해 양평으로 떠났다. 이은형은 “심지어 저 몰래 집도 내놓은 적이 있다”라며 “제가 저지해야 할 거 같아서”라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양평 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조달환을 찾아갔고 “BTS랑 차은우 씨가 가끔 놀러온대”라고 말했다. ‘달환 하우스’를 본 강재준과 이은형은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이은형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성격이 제가 치우는 스타일이라 모든 일을 제가 할 게 뻔하다”고 토로했다.

5년 간 전원생활을 한 조달환은 “올해부터 약간 시골 우울증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좋았는데 이게 촬영이 많거나 하면 쉬고 싶은데 수도 고장 나고 전구도 갈아야 하고, 이제 손님들이 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아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