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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성공률 52%에 날아간 11점' 자유투에 눈물 흘린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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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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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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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연습을 해야겠네요."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도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댈러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52.2%. 23개의 자유투 가운데 11개를 놓쳤다. 4점 차 패배. 시즌 평균인 75.8%를 찍었다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줬기 때문이다.

댈러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96대100으로 역전패했다.

1번 시드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1패 후 2연승을 거뒀지만, 홈 4차전 패배로 2승2패 동률이 됐다. 댈러스는 5번 시드다.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게다가 카이리 어빙이 케이슨 월리스 등 오클라호마시티 수비에 꽁꽁 묶였다. 어빙은 41분을 뛰고 9점에 그쳤다. 돈치치 역시 득점포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10개의 어시스트, 12개의 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찍었지만, 득점은 18점이었다. 돈-빙 듀오의 합작 스코어는 27점.

그럼에도 댈러스는 계속 앞서나갔다. 1쿼터 초반 2대4로 이후 2쿼터 종료 3분24초 전 쳇 홈그렌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86대89로 역전될 때까지 줄곧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에는 14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역전 후 댈러스가 끌려다녔다. 경기 내내 림을 외면했던 자유투는 끝까지 댈러스의 발목을 잡았다.

91대96으로 뒤진 종료 1분1초 전 데릭 라이블리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실패했다. 92대96으로 뒤진 종료 37초 전 댈러스의 공격. 댈러스는 4초 만에 돈치치-데릭 존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앨리웁 플레이로 2점을 쫓아갔다. 오클라호마시티 공격을 막으면 마지막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비는 성공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점퍼가 빗나가자 P.J. 워싱턴이 리바운드를 잡았다. 작전 타임과 함께 어빙이 다시 코트로 들어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종료 10초 전 돈치치가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2개 모두 성공하면 연장 가능성이 생기는 상황에서 돈치치가 1구를 놓쳤다. 2구는 성공하며 95대96이 됐다. 댈러스는 당연히 파울 작전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9초를 남기고 파울을 범했고, 홈그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95대98로 다시 벌어졌다.

댈러스의 공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도 종료 3초를 남기고 워싱턴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워싱턴의 1구는 실패. 3초라는 시간상 2구도 실패 후 공격 리바운드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정작 2구는 성공했다. 이후 파울 작전은 의미가 없었다.

돈치치만 자유투 6개 중 4개를 성공해 50%를 넘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50%를 넘지 못했다.

돈치치는 "자유투 연습을 해야겠다. 52%를 기록했는데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라면서 "나와 어빙이 공격을 펼치면 5명이 페인트 존에 모인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오픈된 팀 동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점슛 1개만 시도하는 대신 미드레인지 점퍼로 댈러스 수비를 완벽 공략했다. 특히 오클라호마시티는 자유투 24개 중 하나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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