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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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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vs 매킬로이’ PGA챔피언십 누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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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개막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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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56명 중 우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꼽힌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4번의 우승을 모두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74억 원) 이상의 특급 대회에서 거뒀다.

셰플러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하자 지난달 RBC 헤리티지 우승 이후 약 3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9일 첫아들 베넷이 태어나면서 기분 좋게 메이저대회 2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발할라 골프클럽에 14일 도착한 셰플러는 동료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셰플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매킬로이다. 매킬로이는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26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매킬로이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메이저대회가 2014년 이곳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이었다. 매킬로이는 2012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를 포함해 개인 세 번째 PGA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매킬로이를 1위, 셰플러를 2위로 꼽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의 활약이 기대된다. 안병훈은 직전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 잰더 쇼플리(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올 시즌 출전한 13번의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5에 네 번 들었다. 이번 대회 파워랭킹은 15위까지 발표됐는데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11위)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김성현과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도 출전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마스터스 이후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선다. 우즈는 2000년 PGA챔피언십 우승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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