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어깨 탈구 진단을 받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부상 정도가 가볍지않다.

자이언츠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이정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 있었던 MRI 검진 결과 구단 주치의로부터 왼어깨에 대한 ‘구조적 손상’을 확인했다.

이정후는 빠르게 부상을 털고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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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손상’이라는 것은 관절이나 인대에 손상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의미다.

보다 정확한 정보와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다른 의사에게 2차 소견을 들을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 목요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헤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 분야 권위자다. 수많은 선수들을 고친 의사로 이름이 알려졌다.

그 선수들중에는 류현진도 포함돼 있다. 2015년 어깨 수술, 2022년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 등을 집도했다.

이정후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1회초 수비 도중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쫓다가 펜스에 충돌하며 왼쪽 어깨를 다쳤다.

펜스에 강하게 충돌한 뒤 일어나지 못했던 이정후는 결국 왼팔을 트레이너에게 붙들린 채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지 않다”는 말로 이정후의 부상이 심각함을 알렸었다. 그의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는 모습이다.

이정후는 전날 왼어깨 탈구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소 등재 기간은 10일이지만,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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