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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소시 최수영, 곧 형부 보겠네…에녹, 최수진에 "우리집에 와"('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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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신랑수업’ 에녹이 뮤지컬 배우 최수진과 두 번째 만남에서 더욱 물오른 케미스트리로 안방에 ‘설렘주의보’를 발령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최수진의 취향을 완벽 저격한 ‘향수 만들기’와 ‘SNS 감성 맛집’ 데이트를 준비해 함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치솟게 했다.

김동완은 가평하우스에 처음으로 놀러온 서윤아를 동네 어르신들에게 소개해, 전 국민의 폭풍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두 커플을 향한 안방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에녹은 화창한 봄날, 공원에서 최수진과 다시 만났다. 앞서 홍석천과 함께한 ‘이태원 데이트’에서 핑크빛 기류를 풍겼던 두 사람은 ‘신랑수업’ 후 뜨거운 화제를 모았는데 이와 관련해 에녹은 “주위 사람들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최수진은 “우리를 잘 아니까 다들 웃지”라면서 특히 친동생인 소녀시대 수영이 깜짝 전화 통화를 했을 때 마사지숍에 있어서 당황했었다는 비화를 들려줘 에녹을 웃음 터지게 만들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첫 번째 데이트 코스로 이동했는데, 운전 중 에녹은 “(신랑학교) 선생님들 사이서 난리가 났었다. 수진이가 그렇게 예쁘다고. (김)동완 씨도 그렇게 얘기했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수진은 “동완 오빠 만나고 싶다”라고 ‘신화창조’다운 팬심을 드러냈는데, 에녹은 “안 만나도 돼”라고 칼 차단해, 질투심을 드러냈다.

‘핑퐁 케미’ 넘치는 토크 후, 두 사람은 에녹이 예약해놓은 ‘향수 공방’에 도착했다. 최수진은 “나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어울리는 향수를 만들기로 했다. 에녹은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의 향을 최수진에게 선물했다. 에녹의 향수를 맡아본 최수진은 “너무 잘 만들었다. 이렇게만 하시면 좋은 신랑이 될 수 있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성공리에 향수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이번엔 에녹이 미리 예약한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겼다. 맛집 탐방이 취미인 최수진을 위해 미리 ‘SNS 감성 맛집’을 서칭 후 예약한 에녹은 “평소 맛집을 찾아다니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최수진은 고개를 끄덕인 뒤 “SNS에서 발견한 맛집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DM를 보내놓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에녹은 “나한테도 (맛집 DM) 보내. 우리 같이 가자”라고 ‘플러팅’을 날렸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에녹은 최수진을 예쁘게 찍어줬고, 좋아하는 음식 취향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때 최수진은 “한식을 좋아한다”는 에녹의 말에, “나도 감기 걸렸을 때 엄마가 해준 김치콩나물국을 먹고 땀을 흘리면서 다 나았다”라고 호응했는데, 에녹은 곧장 “나 김치콩나물 잘 만드는데. 나중에 몸 아프고 그러면 우리 집으로 와”라고 '심쿵 코멘트'를 날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로도 에녹은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여자친구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번지점프를 함께 뛰어줄 수 있다”, “아내가 고양이를 키운다면 대저택을 마련할 것” 등 ‘최수진 맞춤형’ 100점 답안을 내놨다. 데이트 말미 에녹은 “다음엔 더 재밌는 데이트 준비할게”라고 약속했고, 두 사람의 물오른 케미스트리에 ‘스튜디오 멘토군단’도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에녹의 훈훈한 데이트 후, 김동완의 가평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김동완은 무려 8시간에 걸쳐 대청소를 한 뒤, 서윤아를 반갑게 맞았다. 가평집이 처음인 서윤아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 모습으로 김동완의 집에 들어섰는데, 100일 때 함께 찍은 커플 사진과 대구 여행 때 얻은 커플 캐리커처가 예쁘게 액자로 장식돼 있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다 김동완의 방에서 아기 신발을 발견했는데 서윤아는 “오빠 아기가 있어?”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셋째가 생긴 가평 친구의 기운을 받으려고 얻어 놓은 것”이라고 쑥스러운 듯 답했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얼마 전 ‘신랑검진’을 받았는데 남성 호르몬 검사에서 내가 1등을 했다”라며 “탈모약을 먹어서 결과가 안 좋을 줄 알았는데, 탈모약 안 먹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라고 자랑해 서윤아를 웃음 터지게 만들었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서윤아는 김동완에게 커플 접시를 선물했다. 이를 본 멘토군단은 “저건 혼수 아닌가요?”라며 김칫국을 마셨다. 김동완 또한 “혹시 여기서 살라고 하면 살 수 있겠어?”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서윤아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혼자는 죽어도 못 살 것 같다. 무서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집 구경을 마친 뒤 두 사람은 ‘일 바지’로 환복해 마을 구경에 나섰다. 이때 김동완을 발견한 마을 어르신은 “각시가 사진보다 더 예쁘다”라고 서윤아를 칭찬한 뒤 마을회관으로 안내했다. 마을회관에는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있었고, 어르신들은 “둘이 닮았다”, “여기 와서 부자 안 된 사람이 없어. 그러니까 동완 씨하고 결혼만 하면 부자 되는 거야”라며 김동완을 응원했다. 또한 어르신들은 “가평은 두릅, 잣이 유명한데 오늘 동완이에게 두릅 요리 해달라고 해서 먹고 늦게까지 놀다가, 자고 가라”며 ‘기승전-자고가요’ 지원사격으로 김동완을 도왔다. 이후, 서윤아에게 고추장, 된장, 청란 등을 한아름 안겨주며 가평의 따뜻한 인심을 느끼게 했다.

훈훈한 감동을 안고 집에 돌아온 서윤아는 김동완을 위한 네일 케어를 해줬다. 김동완 역시 문어와 두릅 요리를 대접했고, 이를 맛나게 먹던 중 서윤아는 “오빠가 왜 가평을 좋아하는지 오늘 더 많이 알게 됐다”며 마을 어르신들의 환대에 새삼 감동받아서인지 눈시울을 붉혔다. 김동완은 “가평에서 살 수 있겠어?”라고 다시 한번 물어봤다. 서윤아는 “그냥. 뭐 재밌을 것 같아”라고 아까와 달리 한층 긍정적인 대답을 내놔 스튜디오 멘토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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