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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무례함의 극치” 피식대학, 나락갔다…지역 비하 발언에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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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튜버 피식대학. 사진|유튜브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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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지난 12일 유튜브 ‘피식대학’이 공개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콘텐츠는 피식대학 멤버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경상도 지역 곳곳을 여행하고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내용이다.

영상 속 멤버들은 경상도 영양에 도착해 “롯데리아 없나”, “인도가 없다. 인도랑 횡단보도랑 신호등이랑 아무것도 없다”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역 제과점에 방문해 햄버거빵을 먹으며 ”할머니가 해준 맛이다“, ”내가 느끼기엔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그냥 막 이렇게 먹는 것 아니냐“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또 한 백반집에 방문해 “솔직히 너무 특색 없다”,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없다”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영상 공개 직후 네티즌들은 “내가 제과점 사장님이었으면 너무 마음이 아팠을 것”, “상호도 공개됐다. 식당 주인이 있는데 바로 앞에서 무례하다”, “이 지역에 추억이 있는 사람은 뭐가 되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국전력 영양지사장도 댓글을 달았다. 영양 지사장은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며 “핸드폰 중독되면 한전취직해서 영양 보내달라니요! 그래 말씀하시면 우리 지사 근무하는 후배들이 너무 딱합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기에 공무원들도 우리 한전직원들도 와 있는 거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기준 ‘피식대학’측은 문제의 영상을 그대로 올려놓은 상태다. 유튜브 측은 현재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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