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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성추행 미투' 오달수 "전처와 지금도 연락…현재 나보다 더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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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피디씨 by PD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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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동료 여배우 성추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오달수가 근황을 전하며 이혼한 전처를 언급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6년 동안 묻어둔 배우 오달수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오달수는 1990년 연극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그는 "(예비) 장인어른이 연극 배우와의 결혼을 반대하셨다. 근데 딸도 연극을 하고 있었다. 제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연극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뒤 1년 정도 '유공'이라는 데서 일했다. 쉽게 말하면 주유소"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 결혼식하고 3개월 뒤 제가 사표를 내고 다시 연극판으로 돌아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오달수는 연극을 하면서 생활고를 겪어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오달수는 전처에 대해 "그분도 잘살고 있고, 지금 저보다 더 유명하다. 유명한 패션디자이너가 됐고, 나도 뭐 나름대로 우리나라에서는 후배들 걱정할 정도의 선배 위치까지 올라왔다. 서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 마음이 떠나거나 그랬을 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다시 (상황을 돌리기 위해) 설득도 했다. 근데 그분도 이러이러하길 바라고 그랬지만, 그게(이혼이) 아마 사주팔자에 있었던 모양"이라며 좁혀지지 않은 입장차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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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는 지금까지도 전처와 연락하고 지낸다며 "애가 있으니까 통화도 한다"고 전했다.

또 딸이 벌써 20대라면서 "자기 밥그릇 자기가 찾아갈 나이가 됐다. 참 사는 게 그렇더라. 눈 깜빡할 사이라는 게 우리 딸 보면서 그런 걸 느꼈다"고 회상했다.

오달수는 "애가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 '엄마' '아빠'를 배워야 하는데 (이혼 후 할머니 손에 커서) '할머니' '할아버지' 먼저 배우지 않을까 그런 걸 걱정했다. 근데 지금 너무 예쁘게 잘 크고 있다. 지금은 반대로 딸이 할머니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오달수는 지난 2018년 2월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이 불거져 활동을 중단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0년 내사 종결로 무혐의 처분됐다. 이후 오달수는 같은 해 11월 영화 '이웃사촌' 개봉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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