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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도 문제?…“억지 VS 의도적” 설왕설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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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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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이번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편 섬네일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17일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식대학 장원영 편 FXCK’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썸네일 원래 피식(PISIK)이라고 쓰는데 P와 S, I를 교묘하게 가리고 FXCK처럼 보이게 함”이라며 “다른 영상들 썸네일은 싹다 피식이라고 써있음. 장원영 편만 노림수 너무 뻔히 보이는데 화제가 안된게 신기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어로 진행하는 컨셉인데 과연 몰랐다거나 실수였다고 볼 수 있나?”고 지적하면서 ‘이 썸네일이 혐오스럽다는 댓글 달려고 들어옴. 그녀 머리 뒤에 ‘FXCK’이라고 보이는 것처럼 해 놓은 거 진심으로 역겨움’, ‘썸네일 텍스트는 보기 좀 불편하다’ 등 외국인 누리꾼의 반응도 덧붙였다.

이 글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퍼졌고, 커뮤니티와 SNS에서 누리꾼들은 “평소에도 저랬으면 괜찮은데, 장원영 노린거 아냐?”, “자기네 로고를 누가 저렇게 가리냐”, “처음부터 거슬렸는데 장원영만 다른 줄은 몰랐는데” 등 비난하거나 “피식대학이 잘못한 거 알겠는데, 이건 너무 억지”, “로고 살리자고 장원영 얼굴을 가릴 수는 없지 않나”, “우연히 저렇게 됐겠지”라며 옹호하는 글도 쏟아졌다.

스포츠월드

피식대학 영양 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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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피식대학은 1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은 피식대학의 시리즈물 중 하나인 ‘메이드 인 경상도’의 영양 편이다. ‘메이드 인 경상도’는 피식대학 멤버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경상도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하지만 멤버들은 양양에서 빵을 먹다가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 “내가 느끼기엔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그냥 막 이렇게 먹는 것 아니냐”라고 무례하게 군 것은 물론, 백반집에서는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혹평한 가게들의 간판을 그대로 노출했다.

이 밖에도 지역 사람들이 사 먹는 블루베리 젤리를 먹으며 “할매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기분”이라 표현했고, 강을 보며 “위에서 볼 땐 예뻤는데 밑으로 내려오니 똥물이다”라고 내뱉었다. 또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라는 지역 비하성 발언도 문제가 됐다.

현재 영양 편 영상은 221만, 장원영 편은 582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피식대학 측은 “현재 소속사와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충분한 논의 후에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전달드릴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만든 웹 예능으로 구독자 316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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