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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어깨 부상' 허경민, 최소 2주 이탈…이승엽 감독 "큰 손실, 팀 전체가 힘내야"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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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순항을 이어오던 두산 베어스가 리그 타격 1위 허경민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던 핵심 야수를 잃은 가운데 5월 잔여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에 앞서 내야수 허경민, 투수 김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내야수 서예일, 투수 최종인 두 사람을 2군에서 콜업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허경민이 우측 어깨 미세 손상 부상으로 2주 정도 회복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재검진은 2주가 지난 뒤 예정되어 있다. 허경민이 전날 게임 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에 무리가 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경민은 2024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389(162타수 63안타) 2홈런 27타점 2도루 OPS 0.949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리그 타격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동갑내기 친구 정수빈과 최강 테이블 세터를 이뤄 두산의 5월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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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허경민은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두산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땅볼을 친 뒤 KIA 야수진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대주자 전민재와 교체됐다.

허경민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최소 2주의 이탈은 불가피하다. 두산은 당분간 이유찬, 서예일 등 내야 백업 자원들로 3루 포지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두산 구단은 "허경민은 금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극상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 및 재활까지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의 부상 이탈에도 일단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허경민 없이 게임을 치러야 하는 건 분명 적지 않은 타격이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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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의 부상은 (선수가) 2주 동안 쉬어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고 리그 전체에서 타율 1위인 선수가 빠진 건 큰 손실이지만 시즌을 1년 동안 치르다 보면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대체자가 나오리라 믿고 허경민이 돌아올 때까지 힘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선발 3루수로 이유찬을 내세웠다. 조수행(정수빈)-헨리 라모스(우익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롯데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을 상대한다.

이승엽 감독은 "당분간 3루수는 이유찬이 뛰어야 할 것 같다. 현재 팀 사정상 (2군에서) 올라올 수 있는 내야수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이유찬, 전민재를 놓고 어느 선수가 3루수로 더 적합할지 고민했다. 그래도 이유찬이 유격수보다는 3루수가 부담이 덜할 것 같아 수비코치와 상의 후 오늘 게임은 이유찬이 3루수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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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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