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라 크루스는 데뷔 후 처음 한 경기 4도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소속으론 2016년 빌리 해밀턴 이후 8년 만의 진기록이다. 단일시즌 100도루는 모두 20차례 나왔고 1986년 빈스 콜먼(107도루)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5.17 psoq1337@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데 라 크루스는 전설의 '대도'(大盜) 리키 헨더슨의 뒤를 이을 도루왕으로 주목받는다. 빅리그 통산 최다인 1406개의 도루를 기록한 헨더슨은 세 차례나 100도루 시즌을 보냈다.
데 라 크루스는 1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안타 4도루로 맹활약, 신시내티의 7-2 승리에 앞장섰다.
1회 첫 타석부터 단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3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를 훔쳤고 5회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쳐 4도루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7회엔 훔치다 걸렸다. 단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송구에 잡혔다.
오른손으로 던지지만 타격에선 좌우 가리지 않는 스위치 히터인 데 라 크루스는 타격 파워뿐 아니라 엄청난 보폭에 주루 센스까지 뛰어난 5툴 플레이어다. 올 시즌 타율 0.277에 홈런도 9개 때리는 등 호타준족을 뽐낸다.
적장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크루스는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다. 그가 야구장에서 하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재능에 감탄할 뿐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psoq1337@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