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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좌완 루키' 황준서, 삼성전서 5⅓이닝 7K 5실점 '패전 위기' [대구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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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잘 버텼지만 다소 아쉽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황준서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9개(스트라이크 58개)였다. 패스트볼(44개)과 포크볼(27개), 커브(8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을 선보였지만 팀이 뒤처진 가운데 마운드서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다.

황준서는 장충고 졸업 후 올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이다. 팀 상황에 따라 선발과 중간계투진을 오갔다. 지난달 20일 삼성전부터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최근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4이닝 2실점, 2일 SSG 랜더스전서 4⅔이닝 3실점, 지난달 26일 두산 베어스전서 3⅔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번 삼성전서 전환점을 만들고자 했다. 이날 원정팀 한화는 김태연(1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김강민(중견수)-문현빈(2루수)-정은원(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홈팀 삼성은 구자욱(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우익수)-이병헌(포수)-김지찬(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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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는 1회말 구자욱을 1루 땅볼,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 맥키넌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엔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 류지혁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후속 이재현에겐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0서 2구째로 144km/h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1-0으로 앞서던 한화는 1-1 동점을 허용했다. 황준서는 이성규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마쳤다.

3회말 선두타자 이병헌과 7구 승부 끝 볼넷을 줬다.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구자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 이병헌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김헌곤은 3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말은 다시 삼자범퇴였다. 황준서는 맥키넌을 우익수 뜬공, 김영웅과 류지혁을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묶어냈다.

순항하는 듯했지만 5회말 역전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서 이성규에게 초구로 139km/h의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 홈런이 됐다. 삼성에 1-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이병헌을 헛스윙 삼진, 김지찬을 1루 땅볼로 물리쳤다. 구자욱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김헌곤에겐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점수는 1-4로 벌어졌다. 황준서는 맥키넌을 3루 땅볼로 정리해 5회를 매듭지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영웅의 좌중간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황준서를 불러들이고 구원투수 장민재를 투입했다.

이재현의 좌익수 뜬공, 이성규의 볼넷 및 장민재의 폭투로 2사 1, 3루. 장민재는 이병헌의 대타 강민호와 승부 도중 이성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김영웅이 득점했다. 황준서의 책임 주자라 황준서의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삼성은 5-2로 달아났다. 장민재는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로 힘겹게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삼성과 한화의 이번 3연전은 시리즈 매진을 기록했다. 매 경기 각 2만4000명의 팬들이 들어서 만원 관중을 이룰 예정이다. 삼성의 올 시즌 5번째 매진이자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첫 3연전 시리즈 매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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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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