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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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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투성이면서 뭐라고? "우리 VAR, 유럽 최고 수준"... 뻔뻔한 英 프로 심판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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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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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비디오판독(VAR)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는 VAR 폐지로 인해 뜨겁다. 그동안 일관성 없는 판정과 특정 팀들이 계속해서 잘못된 판정으로 손해보는 상황이 지속되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VAR 폐지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6일 "다음 달 6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연례총회에서 VAR 폐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단들이 직접 들고 일어선 초유의 상황에 VAR 폐지에도 동의하는 팬들이 생겨나면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프로 심판 기구(PGMOL)는 VAR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 "VAR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구단들은 시스템과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측의 확고한 약속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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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방안도 거론됐다. 이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판정 기준을 개선하라는 압박 속에 경기장 내 VAR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신속하게 도입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유럽 전역의 엘리트 심판들이 경기를 맡을 수 있도록 심판 수를 늘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VAR이 문제를 일으켰던 상황을 되돌아보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주심과 실내에 있는 VAR 담당 심판 간의 소통 오류가 큰 문제였다. 지난해 리버풀과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기도 했다.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이 분명했지만, 소통 실패로 리버풀은 득점을 눈앞에서 뺏겼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이다.

그러나 PGMOL은 여전히 뻔뻔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PGMOL은 자신의 VAR 관리 수준이 유럽 최고라 믿고, 궁극적인 목표인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했다고 믿는다. VAR 폐지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손해를 봐왔던 구단들의 목소리는 분명히 전달됐다. PGMOL이 개선을 통해 판정의 정확성을 확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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