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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수사반장’ 이제훈, 이봉준 살인 행위 목격→옥상에서 추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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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이봉준 김민 살해 시도 목격
병원 옥상에서 매달린 천 찢어져 추락


‘수사반장’ 이제훈이 김민을 살해 시도하는 이봉준을 목격 후 건물에서 추락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하 ‘수사반장’) 9화에서는 수사 1반이 동산방직 여공의 실종 사건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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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이 살해 시도하는 정희성을 목격 후 건물에서 추락했다. 사진=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캡처


수사 1반 형사들이 여공 김순정의 실종으로 동산방직에서 여공들이 한 달에 한 명씩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고, 여공들의 실종 사건을 수사를 시작하며 공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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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1반이 여공들의 실종 사건을 수사를 시작하며 공장을 찾았다. 사진=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캡처


박영한은 공장에서 한 여공에 “매월 1일 아침 사장님이 월례 조회를 한다. 그게 끝나면 사장은 공장장한테 가서 ‘쟤!’라고 손가락으로 찍는다. 그러고 그날 밤 후 없어진다”는 제보를 받았다.

박영한을 비롯한 1반 형사들이 곧장 공장장을 끌고 사장 권형근(김태정)에게 가서 “월례 조회 때마다 여공들 한 명씩 찍었다면서”라 물었고 이에 권형근은 모르는 체하며 폭행을 시도했지만 수사 1반은 그를 제압하며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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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은 오금산 절벽 아래서 실종자 김순정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이에 달려간 현장에서 시신을 마주했다. 사진=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캡처


경찰서장 백도석(김민재)은 박영한의 배에 주먹을 날리며 “증거도 없이 남의 귀한 영업장을 네가 들쑤시고 돌아다니냐”며 권형근의 수갑을 풀었다.

박영한은 오금산 절벽 아래서 실종자 김순정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이에 달려간 현장에서 시신을 마주했다. 시신에 대해 부검의는 폭행에 의한 사망임을 알렸고 강간과 목이 졸린 흔적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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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각에서 술을 마셨다는 권형근의 얘기에 박영한은 김상순과 함께 목련각으로 향했다. 사진=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캡처


목련각에서 술을 마셨다는 권형근의 얘기에 박영한은 김상순과 함께 목련각으로 향했다. 박영한은 목련각 사장에게 살인사건 용의자에 대한 증언을 부탁했지만 사장은 “네 분 다 초저녁에 오셨다가 다음 날 아침에 갔다”며 ‘종남 4공자’들이 아편을 하거나 목련각의 직원을 때린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장의 거짓말을 파악한 박영한은 “양심은 단순히 선한 마음이 아니라 수천수만의 증인과 같다”며 충고했다.

박영한의 말에 마음이 움직인 목련각 사장은 이혜주의 서점에 찾아와 박영한과 다시 만났다. 이어 그는 “아편, 폭력 다했다. 하지만 아편은 남정길만 했다. 그중에서 가장 문제는 정희성이었다”고 실토했다.

사장은 정희성의 폭력을 증언하며 5개월 전부터 손찌검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날도 오후 8시에 아이들도 안 부르고 다 집에 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고초를 겪었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사진을 꺼냈고, 이에 수사 1반 형사들은 사진 속 여자에게 김순정 시신과 동일하게 화장되어 있음을 발견해 놀라움을 표했다. 사장은 화장이 고대 일본식 화장이라며 남편에 대한 순종과 충성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사 1반 형사들은 ‘종남 4공자’중 권형근, 노윤학, 남정길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남정길을 제외한 권형근과 노윤학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박영한은 이 사고에 대해 정희성이 자기 혼자 살아남으려고 다 없애버린 것이라 추리했다. “혼자 살아남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할 일 이냐”는 조경환(최우성)의 말에 박영한은 “잃을 게 너무 많다. 자신과 아버지, 전부”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남정길이 깨어난 소식에 “이거 위험하자 무슨 일이 일어 날거다”라며 병원으로 향했다.

남정길의 병실에서 정희성을 마주친 박영한은 “이상하다. 교통사고 직전까지 정희성도 같이 있었다. 그런데 그쪽만 차에 안 탔다”고 물었고 이에 정희성은 “형들이 술 마시러 가자고 했는데, 저는 피곤해서 집에 갔다”고 답했다.

수사 1반의 도발에 분노한 정희성은 백도석에 “그 자식들 다시는 내 눈에 안 띄게 하라”며 경고했지만 백도석은 “정길이가 깨어나서 돌아다니면 볼만 하지 않겠나. 너랑 네 아버지 인생이 내 손아귀에 있다. 명령하지 마라”며 역공했다.

백도석이 교통사고 가해자의 거짓 자백을 꾸며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자 박영한은 “공범도 같이 잡아야겠다. 백도석 서장”이라며 “범행을 대놓고 묵인하고 사건을 날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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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은 병원 옥상에서 남정길의 병실을 염탐하기 위해 천을 여러 개로 이어 길게 늘렸다. 사진=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캡처


남정길이 깨어났고, 정희성이 병실로 달려와 남정길의 모친을 병실 밖으로 내보냈다. 남정길은 “형이랑 저밖에 안 남았다. 천운이다”라고 남정길에 말했고, 정희성은 문밖을 확인한 후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나를 잘 알아 본 거냐”며 남정길의 얼굴을 베개로 막아 숨을 막았다.

한편, 박영한은 병원 옥상에서 남정길의 병실을 염탐하기 위해 천을 여러 개로 이어 길게 늘렸다. 이에 공중에서 매달린 박영한은 남정길의 병실 상황을 엿보다 그만 천이 찢어져 아래로 추락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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