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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팬들 연호에 울컥한 황성빈, 마음고생 지운 마황의 '메이저급 폭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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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허를 찌르는 주루 플레이로 4출루 맹활약을 펼친 롯데 황성빈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윌커슨의 6.2이닝 무실점 호투와 4출루를 한 리드오프 황성빈의 맹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고, 6회초 롯데 레이예스의 선취 솔로포로 롯데가 앞서나갔다. 계속된 한 점 차 승부에서 승기를 가져온 건 황성빈의 주루 플레이였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황성빈은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안착했다. 황성빈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는 계속됐다. 무사 1루 윤동희의 희생번트 때 황성빈은 2루에 공보다 먼저 도착했고, 3루 수비가 비어 있는 것을 빠르게 확인한 황성빈은 그대로 3루까지 뛰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루에서 황성빈을 보고 있던 고영민 주루 코치도 그를 향해 엄지를 들어 올렸다. 8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나온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 때 황성빈은 홈을 밟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동료들도 더그아웃에서 크게 기뻐하며 그를 반겼다.

이후 2사 1,2루 상황에서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롯데는 확실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종료 후 황성빈은 흙투성이가 된 유니폼으로 인터뷰를 했다. 인사말을 꺼내던 황성빈은 팬들의 뜨거운 연호에 울컥해 잠시 인터뷰를 중단하고 팬들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머리 위로 크게 하트를 만들며 감사함을 전했다.

황성빈은 지난 3월 26일 광주 KIA전에서 투수를 도발하는 스킵 동작이 발단이 돼 야구팬들에게 눈총을 받았다.

지난달 18일 잠실 LG전에서는 LG 켈리와 충돌이 있었다. 3회 파울 타구를 날린 뒤 1루까지 전력 질주한 황성빈은 천천히 타석으로 돌아갔는데, 이 행동이 켈리를 자극했고 이후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밉상' 이미지가 생겼던 황성빈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지우며 투지를 펼쳤고, 잠실벌을 가득 메운 롯데 팬들도 황성빈을 연호하며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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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무사 1루 롯데 윤동희의 희생번트 때 빠른 발로 2루까지 안착하는 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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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빠르게 내달리는 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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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비운 두산 이유찬이 급하게 뛰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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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었던 황성빈, 메이저급 폭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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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주루 코치도 황성빈에게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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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무사 1,3루 롯데 고승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주먹을 불끈 쥔 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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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을 반기는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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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주역' 황성빈,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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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뜨거운 연호에 울컥한 황성빈, 인터뷰 잠시 중단하고 관중석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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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팬들 향한 수줍은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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