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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기억상실+전신 성형 ♥임수향 타투로 정체 알아봤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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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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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의 정체를 알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7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을 박도라(임수향)로 착각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직진멜로' 대본을 읽다 대사를 따라 했고, "오빠.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야 돼? 나 혼자서라도 오빠 사랑할 거야. 나 오빠한테 영원히 직진할래"라며 눈물 흘렸다.

이때 고필승이 나타났고, 김지영을 보고 박도라를 떠올렸다. 고필승은 "도라야"라며 불렀고, 김지영은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가 재밌게 대본을 읽다가 너무 재밌어가지고 감정이입을 하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연기를 하고 말았네요. 근데 그 감독님 이름도 여기 있더라고요"라며 민망함을 감췄다.

김지영은 "감독님도 이 '직진멜로' 하셨어요? 이거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어요"라며 물었고, 고필승은 "네"라며 김지영을 뚫어지게 바라봤고, 김지영은 "제 얼굴에 뭐가 묻었어요? 왜 그렇게 보세요?"라며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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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필승은 "아무것도 아니에요"라며 화장실로 향했다. 고필승은 "지영 씨가 '직진멜로' 대본 보면서 도라처럼 연기를 하고 있어서 그랬나.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지영 씨가 도라로 보여. 말도 안 돼"라며 못박았다.

이후 고필승은 여러 차례 김지영을 박도라로 착각했고, "왜 자꾸 지영 씨가 도라로 보이는 거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고필승은 박도라가 투신한 바닷가를 찾았고, "오랜만이야. 도라야. 너는 잘 지내? 나도 잘 지내. 근데 내가 너 많이 보고 싶은가 봐. 엉뚱한 사람이 자꾸 너로 보여. 그래도 걱정하지 마. 잘 지내볼게. 도라야. 네가 너무 보고 싶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김지영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듣다 잊고 있던 기억을 되찾았다. 김지영은 집 밖으로 뛰쳐나갔고, "이게 다 뭐야. 여기 이 바닥 아까 떠오른 기억 속 그 바닥이랑 똑같아. 아니. 내가 여기에 왔었나? 이게 다 뭐래?"라며 깜짝 놀랐다.

김지영은 고필승의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상황이었고, 마침 고필승이 귀가했다. 고필승은 "지영 씨 왜 그래요? 여기서 뭐해요?"라며 걱정했고, 김지영은 "그게요. 감독님 저 이상한 일 있었어요. 제가요. 전생에 이 집에서 살았었나 봐요. 제가요. 그 TV를 틀어놓고 라면을 끓이고 있었는데 TV에서 과거 1위 했던 가요들이 나오더라고요. 마침 원더걸스 '노바디'가 나왔는데 그 어떤 뽀글 머리 남학생이 '노바디' 춤을 추면서 오는 게 기억이 나는 거예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고필승은 "뭐라고요? 그게 정말이에요?"라며 충격에 빠졌고, 김지영은 "지어낸 게 아니고 참말이에요. 저도 왜 이런 기억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어요. 진짜로 여기 이 마당에서 어떤 뽀글 머리 남학생이 춤추면서 오는 게 보였어요. 그러고 보니까 감독님이랑 비슷하게 생긴 거 같기도 하고"라며 밝혔다.

고필승은 "너 뭐야. 누구야. 너 대체 정체가 뭐야"라며 다그쳤고, 김지영은 "저 김지영이에요. 왜 이래요"라며 의아해했다. 고필승은 "미안합니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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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필승은 "그건 도라하고 나 둘만 아는 일이야. 절대 다른 사람은 알 수 없어. 어떻게 김지영 씨가. 그동안 내가 이상했던 게 아니야. 그럼 김지영이 박도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도라는 죽었는데 완전히 다른 사람인데 대체 네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김지영 저 여자가 하는 소리는 다 헛소리야. 다 헛소리야. 다 헛소리"라며 괴로워했다.

특히 김지영은 촬영 현장에서 고필승 쪽으로 사다리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김지영은 사다리에 맞고 의식을 잃었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결국 고필승은 김지영이 박도라와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발목을 확인했다. 과거 고필승과 박도라는 함께 타투를 했었고, 고필승은 김지영의 발목에 있는 별 모양 타투를 보고 박도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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