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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맨유가 버린 역대급 재능, 김민재 전 소속팀에서 뛸까?..."나폴리, 영입 위해 맨유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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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나폴리가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과 접촉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그린우드 영입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맨유 측과 접촉했다. 그린우드는 스페인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올여름 맨유를 완전히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강력하면서도 반박자 빠른 슈팅이 큰 장점이며 양 발을 사용해 상대 골키퍼 입장에서 막기 어려운 공격수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축구 지능을 갖춰 '맨유의 보물'로 여겨졌다. 200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맨유에서 129경기를 뛰었고 35골 1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의 그린우드가 강간,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헤리엇 로보슨은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로보슨은 "그린우드가 실제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피로 물든 얼굴 사진과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부위를 공개했다. 음성 파일도 함께 공개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그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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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혐의는 기각됐다. 지난 2월 글로벌 매체 '포브스'의 샘 필거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모든 소송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즉, 주요 증인들이 재판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린우드에 사건에 대해서 더 이상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뛰지 못했다. 이러한 그린우드를 헤타페가 품었다. 그린우드는 등번호 12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랜 기간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는 빠르게 폼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모든 대회 34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다.

임대가 끝나면 원 소속팀 맨유로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뛸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래틱'도 "맨유가 선호하는 것은 영구적인 이적을 확보하는 것이다. 허용 가능한 이적료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임대 제의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2025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다. 1년 연장 옵션까지 있어, 사실상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이런 상황에 나폴리가 영입을 문의한 만큼, 적정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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