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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게임에서도 안 돼'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 여친과 '관계 계약'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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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가브리엘라(GABRIELYMIRAND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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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재능을 가진 한 선수가 여자친구와의 독특한 계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영국 매체 더선은 브라질의 축구선수 엔드릭 펠리피를 조명했다. 그의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를 인터뷰한 더선은 그녀로부터 전해진 '관계 계약(Relation contract)'이라는 독특한 조항을 공개했다.

17세의 유망주인 엔드릭은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에서 활약 중으로, 2024년 여름 중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확정됐다. 이적료만 4750만 유로(700억 원, 트랜스퍼마크트)로 플라멩구에서 이적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4500만 유로) 이상의 금액이다.

지난 2023년에는 16세의 나이로 브라질 세리에A에서 31경기 11골을 득점했으며, 이 활약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결정됐다. 중앙 공격수지만 우측 윙어, 세컨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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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 필리페, 사진=파우메이라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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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 엔드릭. 이에 대한 질문으로 '엔드릭이 GTA에서 여자친구를 갖는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가브리엘라는 "절대 안 된다"라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클럽을 가는 건 좋지만, 어떤 친구들과 가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SNS 또한 통제됐다. 다른 여성의 SNS(사진)에 댓글을 다는 행위 또한 '관계 계약'으로 인해 금지된 사항이다.

해당 계약을 종합하면, '바람'을 필 여지가 있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의 정서로는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비교적 개방적인 현지 팬들은 이를 보고 "도망쳐!", "아직 늦지 않았어"라며 엔드릭에게 장난 섞인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다만 두 사람은 이적 직전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지난 4월 브라질 매체 엑스트라는 엔드릭과 가브리엘라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기 전 백년가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브라질을 떠나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드릭은 여자친구가 스페인으로 올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가브리엘라는 이에 대해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엔드릭은 오는 여름 중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 과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같은 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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