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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역대급 PL 우승 경쟁 아직 안 끝났다…지키고 싶은 ‘83.7%’ 맨시티, 뒤집고 싶은 ‘16.3%’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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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은 맨체스터 시티, 뒤집고 싶은 아스널이다. 리그 최종 라운드까지 프리미어리그는 우승 행방이 결정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는 2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2023-24시즌 리그 최종 라운드(38라운드) 일정 10경기를 동시에 진행한다.

10경기 중 가장 많은 관심을 이끄는 경기는 맨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에버턴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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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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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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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아스널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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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리그(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A) 중 프리미어리그만 우승 행방이 가려지지 않았다.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 분데스리가는 바이어 레버쿠젠,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 세리에A는 인터밀란이 챔피언에 올랐으나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와 아스널이 여전히 경쟁 중이다.

맨시티는 지난 15일 토트넘과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27승 7무 3패(승점 88)로 아스널(27승 5무 5패·승점 86)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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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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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2020-21, 2021-22, 2022-23시즌 3연속 우승에 이어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연패(1998-99, 1999-2000, 2000-01)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연속 우승을 노린다.

2위 아스널은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바라보며 아쉬움만 남기게 됐다. 당시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하지만 않았더라면 자력 우승이 가능했으나, 순위가 뒤집히며 오히려 이변을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공교롭게도 맨시티의 상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런던이 연고지인 팀이다. 토트넘에 이어 아스널은 연이어 런던팀에게 다시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20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또한 최고의 활약 속 1위 자리를 수성하다 막판 부진으로 맨시티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또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 설욕하고자 한다.

마지막 우승은 역대급 우승 중 하나인 ‘무패 우승’이다. 당시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패트리크 비에이라, 로베르 피레스, 프레드릭 융베리, 솔 캠벨 등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역할이 컸다.

이번 시즌에는 벵거 감독의 제자였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또 다른 스승인 과르디올라 감독을 꺾고 아스널의 오랜 염원이었던 리그 우승에 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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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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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또 한 번의 역대급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1-22시즌 당시 맨시티와 리버풀이 마지막까지 호각을 다투다 맨시티가 리그 최종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하며 승점 93으로 리버풀(승점 92)를 1점 차로 따돌리고 2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스널이 그동안 독주했던 맨시티에 대항하며 새로운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자 한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맨시티의 우승을 점쳤다. 매체는 슈퍼컴퓨터의 1만 번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구했고 83.7%로 맨시티가 4연패에 성공한다고 전했다.

반면 아스널이 무패 우승 이후 20년 만에 리그 챔피언에 등극할 확률은 16.3%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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