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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퓨처스 폭격' NC 김세훈, 생애 첫 선발 출격…2연패 NC, 분위기 반전 나선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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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김세훈이 어떤 선수인지 더 지켜보려고 과감하게 스타팅 라인업에 넣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서호철(3루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김세훈(2루수), 선발 투수 이용준(올해 첫 등판)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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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건 김세훈의 선발 출전이다. 경북고를 졸업한 김세훈은 2024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NC에 입단한 신인 내야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타율 0.500(18타수 9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0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짧은 시간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군 성적은 3경기 1타수 무안타다. 경기 후반 대수비, 대주자로 출전했다.

강 감독은 "태훈이가 경기를 나가면서 피로도가 조금 쌓였다. 오늘(19일) 상대 선발이 양현종이지만, 어제(18일) 김세훈이 출전했을 때 타석에서 대처하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어떤 선수인지 더 지켜보려고 과감하게 스타팅 라인업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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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은 18일 창원 KIA전에서 6회말 김주원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8회말 2사 1,2루에서는 구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쳤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보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이었다. 모두 내야 안타가 됐지만, 8회초 박찬호와 김도영의 타구를 재빠르게 걷어내며 공이 외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았다.

강 감독은 "(김세훈의) 수비는 평균 이상이다. 타석에서 모습을 못 봤는데, 어제 나쁘지 않았다. 과감하게 어떤 모습인지, 또 어떤 선수인지 좀 더 지켜보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루 전 장현식의 사구에 왼쪽 손등을 맞은 김주원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강 감독은 "보호대에 맞아 충격이 크지 않다. 이제 부상을 조심할 때가 됐다. 야수와 타수들 모두 (부상으로) 예민한데,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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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연전 첫날(17일/4-7패)과 이튿날(18일/2-7패) 모두 경기를 내준 NC. 현재 2연패는 물론, 주말 3연전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 올해 처음 등판하는 이용준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강 감독은 "투구수나 이닝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기에 문제없을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투구를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선발 공백이 있을 때 첫 번째 선수로 확정한 건 그만큼 믿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초반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못 던지면, 투구수가 많아지고, 불리해진다. 또 안타 허용률도 높아진다. 그런 점이 없다면, 다양한 구종을 지니고 있어 타자들이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NC는 KIA전 2연패로 리그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팀은 김세훈과 이용준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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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9일 엔트리 변동

IN-투수 이용준

OUT-포수 안중열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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