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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32년 동안 '5명' 달성한 대기록, 손흥민이 도전합니다... 3번째 10G-10AS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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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0시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19승 6무 12패(승점 63점)로 5위에, 셰필드는 3승 7무 27패(승점 16점)로 20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다.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진 것은 맞지만, 리그 최종 라운드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다짐이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기회다. 1도움을 추가한다면 수많은 PL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한 상태다. 도움 1개만 추가한다면 두 자릿수 득점-두 자릿수 도움을 달성하게 되는데, 이는 손흥민의 PL 통산 세 번째다. 이미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적이 있다.

대단한 기록이다. 1992년 PL 출범 이후 3번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다섯 명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와 리버풀의 주포 모하메드 살라가 5번 이뤘고,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파드가 4번 달성했다.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도 3번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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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하면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PL 역사에 6번째로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것이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은 좋지 않다. 지난 아스널전 페널티킥 득점으로 3경기 만에 골을 넣었고, 리버풀전 필드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감각을 이어갔으나 번리전과 맨시티전 침묵했다. 두 경기 동안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손흥민은 숱한 역사를 써왔다. 2015-16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로 다양한 기록들이 그를 따라왔다. 첫 시즌은 리그 4골로 침묵했지만, 손흥민은 곧바로 리그 적응에 성공했다. 꾸준히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던 그는 2021-22시즌 23골로 '아시아인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개인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해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꾸준함이 돋보이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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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사에서도 손흥민을 빼놓을 수 없다. 토트넘 소속으로 무려 400경기를 뛰었다. 구단 역사상 4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7명밖에 없다. 출전 기록을 PL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탑3다.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과 함께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린다.

토트넘 역대 득점 랭킹도 3위다. 162골을 넣은 손흥민은 케인과 지미 그레이브즈의 뒤를 잇고 있다. 더욱 무서운 점은, 손흥민은 아직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다가왔다. 손흥민에게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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