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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졸업' 정려원X위하준, 서정연 계략에 위기…단 1명 위해 강의→전교 1등 반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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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이 서정연의 계략에 빠져 위기를 겪었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4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가 한 명의 학생을 위해 맛보기 강의를 진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이준호와 맛보기 강의를 준비했고, "작가 설명 빼. 어차피 시험은 교과서 안에서 나오게 돼 있어. 그런 이야기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어휘 풀이를 하나 더 해. 학교 출제 경향 제대로 본 거 맞아?"라며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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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준호는 "기분이 이상해요. 예전에 선생님은 저 그렇게 안 가르치셨어요. 읽는 걸 좋아하게 만들고 문제 풀어가는 과정을 즐기게 만들어줬어요. 그게 뭐냐면 내 감상이 곧 문제의 정답일 때 막 기분이 날아갈 것 같게끔 만들어주셨고 그래서 교과서가 생각한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라며 밝혔다.

서혜진은 "집중해. 너 지금 대형 강의 노리는 거 아니야?"라며 당부했고, 이준호는 "예상 문제 적중률만 높이면 돼요?"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서혜진은 "그거 말고 뭘 해줘야 되는데? 말해 봐. 상대는 백발마녀야. 김현탁 원장이 꽁무니 빼고 도망치는 거 설득해서 벌인 판이야. 나 팀장들한테는 희원고 개강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했어. 남청미 선생이나 평강사들한테? 우리 어차피 눈엣가시야. 토 달지 말고 내 말대로 해. 내가 맞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최형선(서정연)은 서혜진과 이준호의 맛보기 강의에 학생들이 가지 못하도록 대책을 세웠다. 최형선은 특강을 열었고, 수업에 참석한 학생에게만 새 교재와 자료를 주기로 했다.

결국 서혜진과 이준호의 맛보기 강의에는 한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서혜진은 "일단 네가 저 학생한테 가서 이야기 좀 해줘. 미안하게 됐다고. 자료는 가져가도 된다고. 진짜 열심히 준비한 자료니까 가져가서 꼭 보라고"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준호는 "무슨 말씀이세요. 전 할 건데요. 수업. 우리 수업 듣겠다고 온 애잖아요. 황당하긴 하지만 해야 될 거 같아요. 아니. 해야 돼요"라며 못박았다.

이준호는 "한 시간이면 충분하죠? 제가 앞의 파트 수업하는 동안 정신 차리세요. 선생님은 선생님 몫은 하셔야 돼요"라며 설득했고, 서혜진은 이준호가 공동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서혜진은 "내가 할게. 학생 한 명. 그거 내 전문이잖아. 딱 한 명. 나만큼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 없어. 그 증거가 여기 있고"라며 정신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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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은 곧바로 맛보기 강의를 시작했고, "저기 일단 친구 이름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라며 질문했다. 학생은 이시우라고 말했고, 서혜진은 "고마워. 시우는 박완서 선생님 아니? 교과서 밖의 작품도 읽어본 적 있어? 그전에 박완서 선생의 생애를 잠깐 이야기해 줄게. 펜 내려놔. 필기하지 말자"라며 과거 이준호를 가르칠 때와 같은 스타일로 수업했다.

또 이시우는 집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단체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시우는 서혜진과 이준호의 수업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난 옮겨볼 듯. 괜찮았음'이라며 메시지를 전송했다. 그 과정에서 이시우가 희원고등학교 전교 1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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