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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맨유에 버림받았던 데 헤아, 아픈 맘 안고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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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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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버림받았던 데 헤아가 드디어 새 직장을 찾게 됐다.

17일, 데 헤아의 공식 SNS에는 그의 훈련 영상이 게시됐다. 이는 지난 4월 말 게시된 첫 영상에 이은 두 번째 훈련 영상이다.

데 헤아는 해당 영상에서 날아오는 공을 손 끝으로 쳐냈고, 그의 손 끝에 닿은 공은 골대를 아슬하게 스쳐지나가며 골 라인 밖으로 향했다.

지난 4월 말 첫 영상에서 데 헤아는 "기억하고, 재건하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연습구장에서 진행된 훈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 동안 휴양지에서의 사진만 올라오던 그의 SNS에 게시된 이 영상으로, 팬들은 그의 복귀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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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 헤아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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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선은 그의 행선지를 '레알 베티스'로 전망했다. 레알 베티스는 현재 후이 실바가 주전 골키퍼를 차지하고 있으나, 후보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6월 말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데 헤아는 복귀를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주전 골키퍼가 있는 상황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수도 없으며, 연봉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으로 활약하던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 예상된다.

데헤아와 맨유의 결별 과정은 차가웠다. 팀과 재계약 과정 도중 오나나의 합류로 인해 진행 중이던 재계약이 결렬, 다소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실력적인 측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원인을 '연봉'에서 찾고 있다. 데 헤아의 주급은 37만 5천 파운드(6억 5천만 원, 디 애슬래틱)이었으며, 이는 전 세계 골키퍼들 중 최고주급액으로 알려져 있었다.

반면 현재 오나나는 절반도 되지 않는 13만 4천 유로(2억 3천만 원, 풋볼트랜스퍼)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급선회가 이해될 수 밖에 없는 차이였다.

일 년을 쉬고 돌아온 데 헤아가 과연 고국 스페인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까. 아직 그를 그리워하는 축구팬들의 응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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