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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PL 레전드 맞나 비판→끝내 인정 엔딩, 손흥민 역대 6번째 10-10 달성 '최고 평점 8점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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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며 내로라하는 전설 반열에 올라갔다. 시즌 중 불거졌던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논란을 잠재울 만한 기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최종전에 뛰었다.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 등 9번 자원들이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번에도 톱으로 뛰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꼴찌 팀이자 올시즌 100실점을 넘게 기록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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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력은 전반부터 날카로웠다. 전반 14분 데얀 클루셉스키에게 1도움을 적립하면서 토트넘이 분위기를 잡는데 날개를 달았다. 전반전 더는 득점이 없었지만 손흥민 활약 속에 보다 가볍게 후반전에 들어갈 수 있었고,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와 제임스 매디슨 연속골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 잡아야 할 경기들을 잡지 못하며 프리미어리그 5위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에게 최종전은 의미가 있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했는데 2019-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 10골-10도움 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이번이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세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매우 한정적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만 이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손흥민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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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시즌 중 '프리미어리그 전설이 맞나'는 논란에 휩싸였다. 첼시, 애스턴 빌라 등에서 뛰었던 앤디 타운센드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게 전설(legend)라는 단어를 붙이는 건 옳지 않다. 누군가 내 대본에 손흥민이 레전드라는 내용을 넣었는데, 내 생각에 전설은 아니다"고 비판해 논란이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 등이 "레전드(legend)라는 단어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라는 단어처럼 매우 주관적이다. 모두가 동의할 순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전설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전설이 아니라면, 은퇴 이후 분명히 전설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종종 맞냐,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역대 6번째로 10골-10도움 기록을 보유하게 되자, 축구통계업체 '스탯맨 데이브'는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라고 감탄했고 '스쿼카'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오직 6명의 선수만이 3회 이상 리그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레전드 명단에 기록됐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평점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이날 88분 동안 뛰면서 57번 볼 터치에 40번 패스를 성공했고 키패스 5개를 기록했다. 빅찬스는 2개였다. 경기 후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7점을 매겼다. '풋몹'도 손흥민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평점 8점대를 부여하면서 "손흥민은 클루셉스키 득점을 도왔고, 직접 골을 노리기도 했다. 토트넘 핵심 선수 역할을 했다. 1도움을 기록한 자격은 충분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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