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피식대학, 장원영 섬네일 논란 방치? 구독자 ‘11만 명’ 급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편 섬네일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며 구독자가 다수 이탈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사진=유튜브 ‘피식대학’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일 기준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 구독자 수는 307만 명으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있었던 지역 비하 논란 및 장원영 섬네일 논란 이전 구독자 수였던 318만 명에 비해 약 11만 명이 감소한 수치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왓쓰유예’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피식대학의 시리즈물 중 하나인 ‘메이드 인 경상도’의 영양 편이다. ‘메이드 인 경상도’는 피식대학 멤버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경상도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다. 최근 게재된 영양 편에는 멤버들이 영양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나가 논란이 일었다.

이후 피식대학은 1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앞서 게재된 장원영 편 영상 섬네일 논란에 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

17일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식대학 장원영 편 FXCK’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썸네일 원래 피식(PISIK)이라고 쓰는데 P와 S, I를 교묘하게 가리고 FXCK처럼 보이게 함”이라며 “다른 영상들 썸네일은 싹다 피식이라고 써있음. 장원영 편만 노림수 너무 뻔히 보이는데 화제가 안된게 신기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어로 진행하는 컨셉인데 과연 몰랐다거나 실수였다고 볼 수 있나?”고 지적하면서 ‘이 썸네일이 혐오스럽다는 댓글 달려고 들어옴. 그녀 머리 뒤에 ‘FXCK’이라고 보이는 것처럼 해 놓은 거 진심으로 역겨움’, ‘썸네일 텍스트는 보기 좀 불편하다’ 등 외국인 누리꾼의 반응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피식대학 측은 “현재 소속사와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충분한 논의 후에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전달드릴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명확한 해명이 없다. 해당 영상에서 장원영은 “‘피식대학’ 숏츠를 보느라 밤을 샌 적이 있다”는 등, 센스 있는 태도로 화제가 된 바 있는 만큼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자신에게 악의적 비방을 쏟아낸 유튜브 채널에 대해 이제 간신히 제대로 된 법적 대응을 시작한 장원영이다. 씩씩한 ‘원영적 태도’로 남들보다 큰 고난을 이겨내는 장원영이지만, 강하다는 것이 더 힘들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장원영의 상냥한 태도에 따른 대답이 음험한 희롱은 아니길 바라며 피식대학 측의 현명한 대응과 해명을 기대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