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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GG 클래스 입증’ 김하성, 괴물 멈춰 세운 철벽 수비 뽐냈다…데 라 크루즈도 김하성 한참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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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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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엘리 델라 크루즈(22·신시내티 레즈)를 멈춰 세웠다.

샌디에이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전에서 0-2로 졌다.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김하성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김하성은 수비에서 빛을 발했다. 데 라 크루즈의 타구를 여러 차례 막아내며 유격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데 라 크루즈도 아웃당한 뒤 김하성을 한 참 동안 노려보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1회부터 엄청난 수비를 선보였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데 라 크루즈가 친 타구가 2루 방면으로 빠르게 굴러갔다. 이때 김하성이 2루수 수비 위치까지 달려가 공을 건져 올렸고, 빙글 돌아 넘어지면서 공을 1루로 뿌렸다. 정확한 송구로 수비 능력을 뽐냈지만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김하성의 호수비로 추가 진루를 막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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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는 김하성이 데 라 크루즈를 잡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데 라 크루즈는 유격수 방면 내야 땅볼을 쳤다. 타구는 큼지막한 바운드를 만들며 김하성 앞으로 굴러갔다. 데 라 크루즈는 전력을 다해 1루까지 뛰어 들어갔지만, 김하성의 송구가 더 빨랐다. 간발의 차이로 아우사운트를 올린 김하성이다.

8회에도 김하성은 데 라 크루즈의 전력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데 라 크루즈가 친 타구는 크게 튀어 올라 김하성에게 향했다. 김하성은 안정적으로 공을 받아낸 후 1루로 강하게 공을 뿌렸다. 데 라 크루즈는 타구를 확인하며 점점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김하성의 강한 어깨를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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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괴물’이라 불리는 데 라 크루즈도 김하성의 호수비에 적잖이 놀란 눈치였다.

한편 데 라 크루즈는 196cm의 큰 키에 엄청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를 휩쓸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 라 크루즈는 98경기 13홈런 35도루 타율 0.235 출루율 0.300 OPS(출루율+장타율) 0.710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엄청난 주력을 자랑하며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제조해냈다.

올 시즌에도 데 라 크루즈는 엄청난 도루 능력을 과시 중이다. 48경기에서 도루 30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브라이스 투랑(18개), 3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호세 카발레리오(1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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