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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변우석, ‘선업튀’ 애정 가득..“3년 거쳐서 나한테 온 선재야, 고맙다” (‘유퀴즈’)[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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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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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유퀴즈’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축제’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배우 변우석이 출연했다.

이날 국민 첫사랑으로 거듭난 변우석은 2011년 모델로 데뷔한 변우석은 수년간의 단역, 조연으로 내공을 다지고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그는 “드라마로는 첫 주인공인 작품이다. 상상 이상으로 사람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변우석은 “저는 방송하는 날 새벽 3시에 자든 4시에 자든 진짜 정확하게 7시 반쯤 일어난다. 8시쯤 시청률이 나오니까. 그걸 보고 ‘선재 업고 튀어’ 뉴스 몇 개 나왔는지 화제성이 달라지니까. 그 다음에 변우석 쳐서 뉴스 보고 댓글도 쭉 본다. 심장이 뛴다. 그리고 잠 바로 못 잔다. 심장이 벌렁벌렁하면서 어리둥절하다”라며 “8,9 년세월 동안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어리둥절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선업튀’ 이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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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변우석은 예전에 비해 대본도 많이 들어온다고. 그는 “한 10배 20배 정도 들어온다고 들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딱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라고 감탄하자 변우석은 “형을 일주일 만에 두 번 본 거다. 저한테는 사실 말이 안 된다”라고 웃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솔 역의 김혜윤에 대해 변우석은 “혜윤이가 없었으면 선재의 감정을 이렇게까지 표현하지 못했을 것 같다. 혜윤이가 주는 감정들이 진실되게 다가와서 저도 선재에 빠져서 더 잘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첫 주연인 만큼 변우석은 많은 촬영에 초반 에너지를 다 쏟고 방전된다고. 이에 대해 “‘얘 약골이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항상 촬영하니까 컨디션 조절하는 법을 몰랐고 그 순간마다 혜윤이가 제가 닳는 모습을 보고 먹을 거를 챙겨줬다. 과자, 젤리 등 챙겨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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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여름인데 겨울에 찍을 때면 너무 추운 곳에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연기가 나오지 않냐. 찬물 더 끼얹고 했다. 혜윤 씨랑 서로 눈으로 마주보는 데 살기 위해서 열심히 하면서. 혜윤 씨가 ‘군대를 가보진 않았지만 전우애가 이런 느낌일까?’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제작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고. 이에 대해 변우석은 “제가 그 당시에 첫 주인공이고 인지도 많이 있는 편이 아니었다. 다른 배우 분들한테 대본이 먼저 들어갔다. 그 기간이 걸렸는데 저는 너무 감사하다. 이 대본을 저한테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너무 신기하다. 대본을 읽지마자 이건 무조건 하고 싶었다. 해야 될 건 많지만 내가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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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2011년 모델로 먼저 데뷔했던 변우석은 “모델을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다. 그때 제가 들어갔던 회사에서 콘테스트를 열었는데 거기서 수상을 하면 지원해 주겠다. 운 좋게 수상을 해서 그때부터 밀어주셨다”라며 “사실 그럴 형편이 되진 않았다. 부모님한테 ‘내가 갚겠다. 나중에 성공해서 그러겠다’ 이야기를 하면서 부모님도 아들이 원해 하는 거니까 하고 지원을 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변우석은 모델 일을 통해 부모님이 가지고 있던 빚을 갚아드렸다고. 그는 “그때의 표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제가 처음 보는 부모님의 표정이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변우석은 데뷔 9년 차로, 배우 전향 후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윤여정의 조카 역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에 대본 리딩하고 잘린 적도 있고 트라우마의 연속이었다. 욕을 진짜 많이 먹고 자존감이 가장 낮았을 때가 있었다. 모델을 했기 때문에 영상에 찍히는 게 너무 좋았다. 그런데 계속 혼이 나다 보니 카메라 울렁증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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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주변인들로부터 ‘4, 5년 안에는 안 될 것 같다’는 소리도 들었다는 변우석은 “하지만 그런 애기르 들었을 때 이겨내자고 생각했다. 그 말에 좌절하고 싶지 않았다. 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라며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한편, 변우석은 류선재에게 한마디 하라는 말에 “3년을 거쳐서 나한테 와줬는데 너무 감사하다.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만큼 사랑하는 캐릭터를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 저는 이 작품의 너무나 팬이었다.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고 너무 좋아하는 글이다. 그래서 16부를 읽는데 마지막이라고 느껴지니까 엄청 눈물이 났다. 되게 이상했다. 처음 겪어보는 느낌이다. 저한테 되게 특별한 작품이고 캐릭터다”라며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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