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러니 ‘괴물’ 소리 듣지…"그런 타구 본적이…말문 막힌다” 동료들도 혀 내둘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괴물’이라는 별명다운 모습이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닐 크루즈(26)가 메이저리그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이날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크루즈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크루즈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크루즈는 놀라운 파워와 타구 속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배트 스피드를 갖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크루즈는 스탯캐스트 시대에 그 어떤 선수도 해보지 못한 일을 해냈다. 같은 경기에서 115마일(약 185km)이 넘는 타구 속도로 3안타를 기록했다. 그 중 두 개는 120마일(약 193km)가 넘었다”고 전했다.

크루즈의 안타는 1회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크루즈는 우전 안타를 쳤다. 이때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20.4마일(약 194km)가 찍혔다. 3회에는 좌월 2루타를 날렸는데 이때 타구속도는 116.3마일(약 187km)가 나왔다. 9회에는 우월 2루타를 쳤는데 타구속도 121.5마일(195km)가 기록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LB.com은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시속 120마일 이상 타구속도가 기록된 건 20개에 불과했다. 여기에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크루즈가 친 타구 2개도 포함됐다. 놀랍게도 크루즈는 2022년 8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타구속도 122.4마일(약 197km)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크루즈가 강력한 타구를 날려 보냈다고 소개했다.

경기를 마친 후 크루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안타를 쳤을 때 매우 화가 난 상태였다. 그래서 공을 세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강한 타구를 날려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팀 동료 닉 곤잘레스도 “말문이 막힌다. 그런 타구를 본적도 없다. 크루즈가 공을 세게 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크루즈는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장하고 있다. 계속해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는 계속해서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탄탄해지고 있다. 크루즈가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크루즈는 2015년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그리고 2021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크루즈는 올 시즌 47경기 7홈런 19타점 18득점 4도루 타율 0.260(177타수 46안타) 출루율 0.303 장타율 0.441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