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강형욱, 입장 밝힌다더니…침묵→보듬 컴퍼니 폐업 정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가 최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대신 회사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보였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3일 여러 매체 보도를 통해서 강형욱(39)이 그간 운영해 온 회사인 보듬컴퍼니의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보듬컴퍼니 측은 최근 회사의 컴퓨터들을 중고로 판매했다고 한다. 이에 더해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도 ‘오는 6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이 공지돼 있어 폐업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22일 한 매체는 강형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23일 현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며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충격적인 추가 폭로는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레오 마지막에 어떻게 떠났는지 다들 아시려나 모르겠다”며 “그렇게 무리해서 데려오고 이슈 만들더니. 처참한 마지막이 아직도 실감 안 난다”고 말했다.

A 씨의 댓글에 한 누리꾼이 “저도 궁금했다”며 “갑자기 죽었다고?”라고 묻자, A 씨는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 했다”며 “그때 근무하신 다른 직원분들은 아실 텐데 더운 옥상에서 분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돼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 가 돌아오지 않았다. 지나던 직원들이 물을 조금씩 챙긴 게 전부였다. 직원들도 정들었던 레오인데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답했다.

레오는 과거 강형욱의 생활고로 헤어진 후 8년 간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에서 1기 체취증거견으로 활약했다. 강형욱은 2019년 레오의 은퇴식에서 약 10년 만에 재회, 이후 동고동락해왔다. 해당 이야기는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공개돼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강형욱이 참여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댕댕 트레킹’ 측에서는 “강형욱과 보듬컴퍼니가 함께 하기로 한 코너는 빠지게 됐다”는 공지를 전했다. 이어 주최 측에서는 “행사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KBS 관계자는 지난 20일 “강형욱 훈련사 관련 논란을 고려해 이날 KBS 2TV ‘개는 훌륭하다’를 결방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