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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Y현장] '설계자' 강동원…"스무 편이 넘는 영화, 다시 기본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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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로 돌아왔다.

영화 '설계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오늘(23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등이 참석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09년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했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원은 "'설계자'라는 작품의 시나리오를 읽고 오랜만에 신선한 영화를 찍어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처음 시나리오 읽었을 때 느꼈던 느낌을 관객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무 편이 넘는 영화를 작업해 왔다는 그는 "많은 작품을 해도 연기를 할 때 늘 경직되는 순간이 있다. 숨을 쉬는 걸 잊고 있다거나 머릿속에 정확한 대사를 읽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기본적인 것이지만 가끔씩 잊어버리는 그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했다. 호흡 또한 하는척 하지 말고 기술적으로 진짜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설계자'를 통해 다시 기본에 충실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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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섭 감독은 "강동원 배우님과 같이 작업을 해보면 렌즈에 사람이 찰싹 붙어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미묘한 표현인데 렌즈와 사람이 붙어있다. 약간 불가사의한 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강동원 배우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살인과 사고사 사이에서 진실이 감춰진 이번 작품에서 이요섭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 감독은 "우리가 무언가 궁금해하며 알고 싶어할 때, 사실 진실은 생각보다 더 먼 곳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은 힘들고, 그 과정에서 남을 의심하며 믿음이 사라지는 순간은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혼란과 혼돈을 장르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설계자'는 오는 29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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