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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차붐 대단한 이유…레버쿠젠, 52경기 만의 패배로 '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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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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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3:0 레버쿠젠/유로파리그 결승]

이 선수 하나를 막지 못했습니다.

수비 뒤에서 재빨리 앞으로 뛰어나오면서 왼발로 한 골.

아크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 차서 또 한 골.

후반에도 왼발로 쐐기 골까지 터뜨립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아탈란타 공격수인 루크먼의 해트트릭으로 끝이 났습니다.

51경기 무패가도의 힘을 과시하며 분데스리가 정상에 선 레버쿠젠, 이렇게 힘없이 무너질 줄은 몰랐네요.

1988년, 레버쿠젠이 차범근과 함께 일궜던 UEFA컵 기적의 우승, 기억하시죠?

기대했던 36년 만의 드라마는 결국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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