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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사위 이승기 언급하며 2억 갈취, 계획적 혼인신고까지? 임영규의 충격적인 사기 행각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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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가 2억 원을 갈취하고 혼인신고를 유도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임영규의 의혹에 대해 다루었는데, 피해자 김순자 씨는 “임영규가 처음에는 친근하게 다가와 말도 잘하고 유머도 좋아 호감이 갔다”며 “그는 제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2억 원 빚은 걱정할 것 없다, 금방 해결해주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임영규가 강원도에서 촬영을 시작해 수입이 생기면 빚을 갚겠다고 제안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해 돈을 받아갔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임영규가 2억 원을 갈취하고 혼인신고를 유도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김순자 씨에 따르면, 임영규는 대출까지 받아 그에게 돈을 보낸 후 결국 혼인신고를 제안했으며, 신용 불량으로 인해 자신의 통장으로는 돈을 입금할 수 없다며 혼인신고를 하면 촬영비가 계속 들어올 것이라고 설득했다.

김씨는 “이미 1억 원을 빌려준 상태에서 더는 기다릴 수 없어 혼인신고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김씨는 죄책감에 가출하고 급성 신우신염으로 한 달 동안 입원하기도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영규는 김순자 씨의 요청으로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사업에 투자해 돈을 많이 잃었고, 그 돈이 아내 돈이었다”며 “돈 문제는 이미 해결됐고, 김씨 아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은데, 그건 부부 간의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한편, 제작진은 임영규의 출금 내역을 추적했고, 이는 강원도 내 카지노 근처 인출기에서 자주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지역 식당 주인들은 “임영규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증언하며 그의 주변 활동에 대해 밝혔다.

임영규는 순자 씨에게 이승기를 언급하며 “한 지인이 이승기에게 ‘장인어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왜 찾아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승기가 ‘죄송하다.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답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그러니까 그 새X한테 돈을 좀 받아야지’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영규의 지인은 그를 “강원랜드의 단골 환자, 카지노 환자”라고 표현했으며, 다른 지인은 “경륜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임영규의 여자관계도 복잡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순자 씨와 그녀의 가족은 임영규가 계획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임영규는 이혼을 요청하는 순자 씨에게 “이혼해서 나를 고소하고 싶냐? 절대 이혼하지 않을 거니까 그건 알아둬라”라고 말했다. 제작진에게는 “부부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순자 씨는 임영규에게 주기 위해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사기죄로 고소당한 상황이다. 가족들은 혼인 취소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영규는 1987년 배우 견미리와 결혼했으나, 두 사람은 1993년에 이혼했다. 이 둘 사이에는 이유비, 이다인 두 딸이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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