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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3일 안에 [공식발표]?... 김민재, '콤파니 유력' 새로운 체제에선 웃을까 "더 발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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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왼쪽부터) 뱅상 콤파니와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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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선 웃을 수 있을까.

독일의 스카이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차기 시즌 감독을 찾고 있는 뮌헨은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38)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1986년생의 젊은 감독인 콤파니는 현역시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센터백이었다. 주장으로 활약하며 맨시티에서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11-2012, 2013-2014, 2017-2018, 2018-2019)를 비롯해 1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콤파니는 지난 2020년 친정팀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은퇴했다. 2019년 해당 구단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하던 그는 2022년 번리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지도자로서도 콤파니는 능력을 드러냈다. 2022-2023시즌 번리를 이끌고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1년 동안 '이달의 감독상'도 4번이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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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챔피언십에서 보여줬던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번리는 승점 24(5승 9무 24패) 19위로 2023-2024시즌을 마치면서 한 시즌 만에 강등 수모를 겪었다.

데일리메일은 위험 부담이 상당한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콤파니의 번리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로 강등을 피하지 못했고,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이 그쳤다는 이유를 들면서 콤파니 감독과 뮌헨이 만나는 것을 "도박"이라고 표현했다.

또 번리에 콤파니 감독의 이탈은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번리는 2부로 강등되면서 몇몇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콤파니 감독의 뮌헨 부임설까지 나오면서 상당히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라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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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콤파니 감독과 뮌헨은 연결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콤파니도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되길 원하며 도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이번주 안에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콤파니 감독이 올 시즌 중반부터 백업 신세로 전락한 김민재를 구원해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 직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독일 명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개막 후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계속되는 출전에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김민재는 뮌헨 센터백 1순위였다.

하지만 1월 아시안컵 차출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한동안 김민재를 기용할 수 없어지자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고 '굴러 들어온 돌' 다이어가 김민재를 꾸준히 밀어내고 올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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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다음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20일 독일 'T-온라인'과 인터뷰를 통해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라면서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언제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뭘 제대로 했는지,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말이다.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모든 점에서 잘 반성해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민재로서는 콤파니 감독의 부임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콤파니 감독이 강조하는 높은 수비 라인과 적극적인 압박은 김민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전술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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