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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미담 쏟아진’ 설채현, 강형욱 불똥 해명에 “경솔했다”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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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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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이 강형욱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해명글을 게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설채현 수의사는 자신의 SNS에 “내가 경솔했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설채현은 “몇일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날 믿어주는 분들중에서도 날 의심하는 일이 생겼다. 내 개인적인 인스타라 날 아시는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말자라는 생각에 우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었다”고 적었다.

그는 “가볍게 생각한 내 실수”라며 "이렇게 보일줄 알면서도 억울하고 의심받는건 싫어서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크게 기사가 난것도 아니고 몇몇 날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텐데 내가 과민반응했다. 여러분들을 통해 다시한번 배웠고 다시한번 참는법을 배우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짧은 생각으로 불편드린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수의사 설채현은 지난 22일 SNS에 “분위기도 안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원들과 사진을 공개한 뒤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문화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줘서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설채현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비롯한 반려동물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22일 SNS 게시글 이후 방송으로 인연을 맺은 출연자들의 인증글과 미담이 쏟아지며 실력과 인성이 재조명 받았다.

이하 설채현 글 전문

제가 경솔했습니다

몇일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들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고

제 개인적인 인스타라 저를 아시는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말자라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었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생각한 제 실수입니다.

이렇게 보일줄 알면서도 억울하고 의심받는건 싫어서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크게 기사가 난것도 아니고 몇몇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텐데 제가 과민반응했습니다!

여러분들을 통해 다시한번 배웠고 다시한번 참는법을 배우겠습니다.(사실 학창시절 제가 하지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거지 ’란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저를 비난해주신분들 댓글 하나하나 다 봤고 조롱도 많았지만 처음엔 왜 내 입장은 생각해주지 않아줄까라는 생각에서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구나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가족욕 빼고는 다 의미있는 댓글이었다 생각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드린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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