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양현종 7이닝 역투' KIA, 두산 누르고 4연패 탈출…선두 수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현종, 역대 2번째 2400이닝 돌파…광주는 개장 최다 11번째 매진

'2회 5점' LG, NC 누르고 3연승…4위 도약

뉴스1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워 연패를 끊고 선두를 지켰다.

KIA는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30승(1무20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두산(30승2무22패)와 1경기차 1위다.

전날 3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던 두산은 5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면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고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395이닝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7이닝을 추가, 2402이닝으로 송진우(3003이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400이닝을 돌파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김태군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창진, 김도영, 김선빈, 변우혁도 각각 멀티히트로 제 몫을 다했다.

뉴스1

KIA 타이거즈 김태군.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3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5승)를 안았다. 헨리 라모스는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이우성을 불러들였다.

3회말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1사 1,3루에선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 변우혁의 1타점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양현종은 불붙은 두산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활약했다. 7회엔 2사 2루에서 포수 패스트볼에 이어 이유찬에게 적시타를 맞아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지만,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KIA는 9회 등판한 김대유가 연속 안타를 맞자 필승조 최지민,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해 연패를 확실히 끊어냈다.

전날 등판해 동점 2점홈런을 맞았던 정해영은 2사 만루에서 김대한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시즌 14세이브(2승1패)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2만500석을 모두 채워 매진을 이뤘다. 올 시즌 24번째 홈경기에서 11번째 매진을 기록하면서 2014년 개장 이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뉴스1

LG 트윈스 허도환.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10-6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8승2무23패로 NC(27승1무23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LG는 0-1로 뒤진 2회말 무사 만루에서 구본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선 허도환의 싹쓸이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홍창기의 추가 적시타로 5-1까지 벌렸다.

5-2로 추격당한 5회말엔 박동원의 3점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3패)째를 기록했다.

NC 선발 이용준은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