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SPO 현장] "대표팀? 욕심은 없지만 꿈은 있다"...'전북의 NEW 스타' 전병관은 내일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욕심은 없지만 꿈은 있었다.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전북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전병관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히 경기장을 누볐다. 전병관은 최근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의 선수단 내에서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전북에 입단한 뒤, 빠르게 적응하며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전병관은 “계속 이겨야 되는 상황에서 비겨서 너무 아쉽다. 앞으로 2연전이 있는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전병관은 지난 시즌보다 득점이 많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전병관은 지난 시즌 대전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중반이 지나기도 전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전병관은 “개인적으로 매일매일 발전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다. 또한 주위에서 성장을 위해 많이 도와주신다. 그리고 내가 경기장에서 해야 할 것들을 명확히 알게 되어서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병관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전북의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전병관은 최근 7경기 4골로 기세가 무섭다. 흐름을 제대로 탔다. 전북을 넘어 최근 K리그1에서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국가대표팀 ‘깜짝 발탁’ 가능성이 생겼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6일과 11일, 각각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한다. 그에 앞서 오는 27일 6월 A매치를 치를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덕분에 김도훈 임시 감독을 보좌하는 최성용 코치는 김천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지켜보며 점검하기도 했다.

냉정히 전병관의 발탁 가능성은 작다. 전병관은 현재까지 23세 이하(U-23) 팀에서 활약했을 뿐, A대표팀과 연을 맺은 적이 없다. 또한 김도훈 임시 감독은 짧은 시간 내에 완성된 팀을 이끌고 두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 그렇기에 ‘깜짝 발탁’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

전병관도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A대표팀 발탁에 대해)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 만약 발탁된다면 나는 그저 감사할 뿐이고 운이 좋은 것이다. 나는 A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전북에서 어떻게 해야 잘할지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대표팀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밝혔다.

A대표팀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밝힌 전병관이지만, 꿈은 존재했다. 전병관은 “앞으로 더 잘해서 A대표팀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당장 27일에 공개되는 6월 A매치 명단 대신 더 먼 곳을 바라봤다. 성장을 거듭한 뒤 내일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 전병관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