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아일릿, 악플 심경 직접 밝혔다..."무대서 생각나 무서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그룹 아일릿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JTBC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아일릿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아일릿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아일릿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아직 실감이 안 나고 감사하다"라며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는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강호동은 아일릿에게 "막상 데뷔하니 힘든 게 많지 않나"라고 물었고, 원희는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제가 연습생 생활도 짧았고 실수할 때도 많다"라고 답했다.

이어 민주는 "저는 멘탈이 좀 약해서 댓글 같은 걸 보면 깊이 빠지는 편이다"라고 답했고, 이수근은 "100개 칭찬해도 한 개 안 좋은 댓글이 달리면 거기에 꽂힌다"라고 공감했다. 김희철 역시 "(악플을) 아예 안 볼 수가 없다. 노래하다 보면 수만 명이 머리 위로 하트를 하고 있어도 한 명이 욕을 하고 있으면 그것 밖에 안 보인다"라고 민주의 마음을 달랬다.

이에 신동은 "모든 댓글을 다 신경 쓰면 내가 무너진다"라고 조언했고, 이수근은 "거기서 지면 내가 진짜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카도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저도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이라며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은 아닌데 무대에 섰을 때 그 댓글들이 생각날 때 무서워진다. 그럴 때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모카의 솔직한 질문에 신동은 "지금 너희가 할 수 있는 건 실력으로 복수하는 거다. 열심히 연습해서 그들이 욕 못 할 정도로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아일릿은 자신들의 최종 목표에 대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죽을 때나 아일릿 활동이 끝났을 때 '아일릿이어서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팬분들이 아일릿의 팬이어서 좋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아는 "사실 저희가 빌보드 차트에 들기만 했지 무대에 서거나 상을 받은 건 아니라, 빌보드 차트에서 1위도 하고 BTS 선배님들처럼 빌보드 무대도 서고 시상식도 참여해서 수상 소감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