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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너무 힘들었다" 안문숙, 상견례 후 파혼→유통업계 CEO 재력가 등극(사당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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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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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사당귀' 안문숙이 노래를 만들기 위해 지난 인생을 되돌아봤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 박기량 보스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기량은 "외국인 치어리더를 영입하려고 한다. 요즘 한국 치어리더가 외국에서 정말 인기가 높다. 최근 MLB가 한국에 왔을 때 1회부터 9회까지 응원하는 문화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MC 전현무는 "나도 그때 고척돔에 갔는데 외국 팬들도 많이 왔었다. 경기는 안 보고 다들 '뭐지?'하면서 치어리더만 봤다"고 증언했다. 박명수 역시 "본인 팀이 지면 자포자기하는데, 우리나라는 져도 치어리더들이 박수치면서 그 분위기에 휩쓸려 계속 응원한다. 미국에는 없는데 우리는 그런 문화가 있다. 박기량도 미국 진출 하는거 아니냐"고 기대했다.

전현무는 "치어리더 이다혜가 임청나게 인기가 많다. 대만에 진출했는데 광고를 12개 찍었고, 음반도 냈더라. 아이돌급 인기"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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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기량은 "나도 중국, 대만 등에서 진출 제의가 왔었다. 올해도 왔지만 날 원하는 구단이 한국에 있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빨리 (해외진출) 가자, 낼 모레 40인데. 기회가 왔을 때 빨리 가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오디션이 끝난 뒤, 박기량은 참가자들과 떡볶이 파티를 열었고, 음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때 오디션 참가자 외국인은 "미국 치어리더보다 한국 치어리더는 너무 말랐다. 근데 어떻게 응원하냐?"고 질문했다. 미국 치어리더는 파워풀하고 건강미 넘치는 반면, 한국 치어리더는 깡마른 느낌이 강한 편이기 때문.

앞서 한의원에서 박기량 보스와 치어리더들은 몸무게를 측정했는데, 혜지는 59kg, 박기량은 52kg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박기량은 "근데 한국에서는 계속 뛰어다녀야 되니까 몸이 무거우면 관절에 너무 무리가 간다. 오래 하려고 하면 체중 관리를 해야한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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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개인 음악 작업실에는 절친 조혜련이 방문했고, 박명수가 직접 만든 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강북멋쟁이' '메뚜기월드' 등 첫 작곡부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명수네 떡볶이'는 음원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저작권 협회 등록된 곡만 무려 24곡이라고.

이어 박명수는 "국내 말고 미국 EDM 전문 차트 20위 권에 진입한 적도 있다"고 밝혔고, 김숙은 저작권료는 얼마나 들어오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저작권료가 지난달에 74만원 들어왔다. 매달 50~60만원 들어온다"고 답했다.

조혜련은 "너한테 노래 의뢰를 하려는 사람이 있다. 지금 여기로 오고 있다"며 "미인 대회 출신이고, 동안 외모의 매력 덩어리고, 노래를 잘한다"며 안문숙을 소개했다.

안문숙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미스 롯데 미인 대회'로 연예계 생활 시작해 드라마와 코미디를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MBC 시트콤 '세 친구'가 대박나면서 엄청나게 광고를 찍었고, "그때 딱 1년 했는데 많이 찍어서 지금까지 먹고 살고 있다. 내가 최고로 많이 벌 때가 그때였다"고 했다.

조혜련은 "이 언니가 재력가다. 이 언니 유통 업계에서도 완전 유명한 CEO"라며 "내가 언니가 사는 아파트에 가봤는데, 엄청 좋은 자리에 엄청 넓은 평수"라고 감탄했다. 안문숙은 "곰탕인데 없어서 못판다"고 했다.

안문숙은 "엄마랑 살 땐 결혼이 그렇게 급하지 않았다. 평생 엄마랑 살아서"라며 "근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허전함, 상실감을 채워줄 상대가 필요하다. 나하고 결이 같아야 하고, 코드가 같아야 한다"며 이상형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털이 많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안문숙은 "그건 이젠 옵션이다. 거품 잘나는 비누로 거품을 내보고 싶다. (털이 많지만) 전현무는 내 스타일이 아니고, 내 나이보다 5살 연하까진 커버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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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안문숙에게 맞는 곡을 쓰기 위해 지난 인생에 대해 들었고, 사랑 이야기를 질문했다.

조혜련은 "옛날에 결혼 발표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안문숙은 "(결혼하자는) 약속은 한번 했었다. (상대 남자가) 일반인인데 결혼 날짜까지 잡았었다. 부모님들 상견례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경직된 분위기를 풀려고 "쥐어팬 건 아니지?"라고 농담을 던졌고, 안문숙은 "사실 그 얘기를 잘 안하려고 한다. 그 사람은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식장까지 다 잡았는데 왜 그런거냐? 그건 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안문숙은 "종교 때문이었다"고 얘기했고, 전현무는 "그건 좀 힘들다"고 공감했다.

안문숙은 "그때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연애는 아예 블랙 아웃을 시켜버렸다. 연애 안 한지 굉장히 오래됐고, 마지막 연애가 10년도 더 됐다. 연애 세포가 죽어버렸다"고 했고, 박명수는 "그 연애 세포들이 이번에 좀 혼나야되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사당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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