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트로트와 연예계

프로젝터 맵핑천 활용...임영웅, 그라운드 객석 포기 아쉬움 달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라운드 잔디 훼손 최소화 위해 객석 포기
그라운드, 프로젝터 맵핑천 활용...국내 최초 실시간 무대 조립
대형 무대 퍼포먼스에 팬들도 감동


스타투데이

임영웅 콘서트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ㅣ물고기뮤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 잔디 포기했다고 아쉽냐고요? 전혀요.”

임영웅의 공연을 찾은 팬들은 그의 결정을 믿었고, 임영웅은 팬들의 호응에 완벽하게 화답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IM HERO THE STADIUM)’이 개최됐다. 공연은 전날에 이어 이틀간 진행되며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한 팬 일행은 그라운드 관객석 활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은 임영웅의 결정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편이다. 맹목적인 믿음이라기보다 그의 행동이 옳다는 점에서 따르고 만족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축구광인 그의 마음씨에 한 번 더 감동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그라운드를 포기하는 대신 공연장 4면을 아우르는 특별 돌출무대를 만들어 사방의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려고 애썼다. 기본적으로 전방 무대에서만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닌 돌출무대, 중앙 특별무대를 왔다갔다 하며 넓은 공연장을 누볐다.

이에 팬은 “작지 않은 공간에서 공연 내내 왔다갔다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팬들을 위해 고심을 많이 한 느낌을 받았다. 화면으로만 만나다 가는 게 아니라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셈이다. 자리가 끝 쪽이라 아쉬웠던 점이 사라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스타투데이

임영웅 콘서트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ㅣ물고기뮤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영웅은 그라운드 훼손을 안하고자 전면에 화이트 임시 데크를 깔았다. 마치 아이스링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무대의 안정감을 더했다. 임영웅 소속사는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고 공연 퀄리티 및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데크를) 설치했다”며 “국내 최초 실시간 무대 조립에 도전한 것이다. 프로젝터 맵핑천을 스크린으로 활용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빈 그라운드를 최대한 활용했다. 댄스가 가미된 공연에는 소수, 많게는 수십명 정도의 댄서들을 동원해 보다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팬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 셈이다.

임영웅은 이번 상암 콘서트에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공연의 자랑인 대형 무대와 연출, 흥을 더하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댄서팀의 파워풀한 안무를 펼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