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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선업튀' PD "군번줄 목걸이, 우리도 '이게 뭐야'…내 마음 달래며 촬영"[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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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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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선재 업고 튀어'가 군번줄 목걸이에 대해 해명했다.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PD, 김태엽 PD, 이시은 작가는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속 옥에 티로 불린 '군번줄' 목걸이에 대해 해명했다.

'선재 업고 튀어'에는 류선재(변우석)가 임솔(김혜윤)에 생일선물로 준 목걸이가 두 사람의 서사에 중요한 물건으로 등장한다. 훗날 기억을 잃어버린 후에도 변우석은 해당 목걸이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등 솔선커플의 '사랑의 징표'가 되는 물건. 그러나, 해당 목걸이는 군번줄 같은 난해한 외관으로 '선업튀'의 유일한 옥에 티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이에 윤종호 PD는 멋쩍은 듯 웃으며 "모든 드라마가 다 완벽할 수 없다는 예시 하나 정도는 만들어놔야 또 다른 작품 할 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PD는 "여러가지 아픔, 슬픔, 힘듦이 있었던 목걸이"라며 "선재도 차야 하고 솔이도 차야 하는데 작으면 너무 여자 것 같을까 봐 협의를 많이 했다. 그 목걸이가 그렇게 클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 솔이가 작으니까 목걸이가 더 커 보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기 전에 시안으로는 예쁘다고 그랬는데 실제로 보고 '이게 뭐야' 했다. 당황한 건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다시 제작하기에 시간이 없어서 '이 정도면 괜찮지'라고 내 마음을 달랬다. CG로 줄여볼까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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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작가 역시 해당 목걸이 얘기가 나오자 "무서웠다"라고 짧고 굵은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에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난 알고 있으니까. 16화에서 선재가 쇼윈도를 보고 울어야 하는데 어쩌지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윤PD는 "PPL 받았다면 핑계라도 대겠는데. 심지어 나중엔 진짜 군번줄처럼 잔기스가 많이 나서 안 그래도 안 예쁜 목걸이가 더 (안 예뻐졌다)"라며 "원래 우산 모양 혹은 S 이니셜로 하기로 했는데 나는 우산 모양으로 하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 작가는 "우산은 장난감 같은 모양일까 봐 무난하게 S로 했는데 차라리 우산이엇으면 욕 덜 먹었을 것 같다. 무난하게 S로 가려고 했는데 실패했다"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태엽 PD는 "선재가 수영만 해온 남자니까 센스가 없는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반응도 봤다. 선재가 너무 예쁜 걸 주는 것도 이상하다는 반응도 있어서 오히려 재밌고 좋은 해프닝이었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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