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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민재도 해보자' 우파메카노, 뮌헨 4옵션 방출→그런데 충격의 첼시행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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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 포지션 경쟁자이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첼시의 관심을 받으면서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독일 매체 'GGFN'은 3일(한국시간)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뮌헨에 합류하자마자 그는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우파메카노는 라이프치히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센터백이었다.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탄탄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고 스피드도 매우 빨랐다. 1대1 대인 수비 능력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발밑도 좋아 팀의 빌드업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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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도 그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센터백은 풍부하다.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뤼카 에르난데스(PSG), 이브라힘 코나테(리버풀) 등 쟁쟁한 자원이 많음에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라파엘 바란과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부상이 잦아 경기를 놓치는 횟수가 많다는 점 그리고 큰 경기에서 큰 실수를 한다거나 기복 있는 플레이가 나온다는 점이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1, 2차전에서 큰 실수로 실점을 내주며 뮌헨 팬들의 많은 비난을 들었던 우파메카노는 2023-24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팀의 패배의 원흉이 됐다.

지난 2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우파메카노는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그것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고 우파메카노는 레드카드를 받고 2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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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16강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우파메카노는 주전 자리에서 밀려 벤치로 내려갔다. 전반기에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내세웠던 뮌헨은 후반기에 두 선수를 벤치로 내리고 센터백 자리에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를 중용했다.

지난해 여름에 영입된 김민재와 달리 우파메카노는 뮌헨과의 계약기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2년 밖에 남지 않아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 시점이 왔지만 현재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우파메카노는 방출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독일 빌트는 3일 "뮌헨은 올 여름 센터백 한 명을 방출할 에정이다. 우파메카노가 1순위 후보다"라며 "내부적으로 그의 활약이 뮌헨 최고 수준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매겨졌다.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너무 많이 저질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우파메카노의 잠재적인 행선지다. 뮌헨은 다음 시즌 에릭 다이어,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할 계획이며 특히 더리흐트는 뱅상 콤파니 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김민재가 뮌헨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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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미 우파메카노의 대체자를 2명이나 찾았다고 했다. 빌트는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요나단 타를 영입하기를 원하며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다른 대안으로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우마르 솔레를 영입 목록에 포함시켰다"라고 덧붙였다.

빌트 보도 내용을 인용한 'GGFN'도 우파메카노의 방출이 유력하다고 전하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가 방출 명단에 오른 우파메카노에게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를 영입하려는 많은 클럽 중 하나"라며 "뮌헨은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을 앞두고 있지만, 그를 영입하려면 수비수 중 한 명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 더리흐트, 우파메카노 중에서 뮌헨이 방출을 원하는 선수는 우파메카노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지난 시즌 여러 가지 큰 실수와 불충분한 경기력으로 인해 클럽 수뇌부는 우파메카노를 방출해야 할 때가 왔다고 믿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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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따라서 우파메카노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이 유력한 목적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금까지 첼시는 우파메카노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해왔지만, 우파메카노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파메카노가 첼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보도는 2023-24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려 위기에 빠졌던 김민재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탈리안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전반기 동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거침 없는 행보를 보여줬던 김민재는 후반기에 들어서자 서서히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합류한 후 뮌헨은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을 내세웠고, 자연스레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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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김민재가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경기에서 결정적 실수들을 저지르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는 두 번이나 실점 빌미를 제공해 뮌헨의 4강 탈락 원흉이 되기도 했다.

김민재 방출설도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은 타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영입 후보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김민재나 우파메카노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좋은 센터백 2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는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활약이 부족했다. 한 명은 레알과의 1차전에서 2실점 빌미를 제공한 책임을 졌고, 다른 한 명은 평소 실수가 잦았다"라며 "반면, 더리흐트는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최고의 센터백이다. 에릭 다이어는 많은 이들이 예상햇던 것보다 더 잘하고 있다"라고 더리흐트, 다이어에 비해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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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포르트는 또한 "이제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를 나쁜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리적인 결과다.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선발 출전했으나 3실점 중 2실점에 관여하며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뮌헨은 아스널전에서 김민재를 벤치에 앉혔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발로 세웠다"라고 김민재가 내부 평가에서 불합격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아닌 우파메카노가 뮌헨이 생각하는 방출 후보 1순위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024-25시즌 콤파니 체제 베스트 11을 예상하면서 김민재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벤치 자원으로 분류됐던 김민재가 선발로 뛸 거라는 예상이었다. 예상처럼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밑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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