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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밥은 잘 먹고 있나보네"…김호중 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분노'[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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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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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가운데, 서울구치소 6월 식단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 식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총 3번 배식한다.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김호중은 메추리알장조림, 떡국, 소고기스프, 생선까스, 짜장떡볶이, 돼지고추장불고기, 가지굴소스볶음, 춘천닭갈비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배식받는다. 이 외에도 채소샐러드, 우유, 시리얼, 과일, 삶은 달걀 등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흉악범들이 다수 수감되어 있는 서울구치소 식단이 지나치게 알찬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음식이 군대보다 잘 나온다", "왜 이사람들한테 이렇게 음식을 잘 주냐", "세금 내기 싫어졌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군대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논란이 연이어 이어졌기 때문에, 군대보다 서울구치소의 식단이 더 잘 나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사고 당시 3시간 뒤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자수했고, 김호중은 17시간 만에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지는 등 은폐 의혹이 일었다.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야 음주를 시인했고, 지난달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됐다. 또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소속사 본부장도 구속됐다.

최근 김호중은 검찰에 송치돼 경찰 유치장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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