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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1년에 3~4번 교도소" 허성태·이호철, 살벌 토크 "아직 깡패로 오해"('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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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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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허성태, 이호철이 옛 교도소 건물에서 '악역 전문 배우'의 아픔을 곱씹는다.

허성태, 이호철은 5일 오오티비 예능 '후라이드' 세 번째 주자로 나서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애용되는 장흥 교도소 촬영장을 찾는다.

'후라이드'는 2인 1조로 구성된 5팀의 스타들이 약 2000km 거리를 각각 30시간동안 자동차로 나눠 달리며 전국일주를 펼치는 독특한 콘셉트의 예능. 앞서 첫 주자인 고경표, 고규필이 서울에서 전라북도 고창까지 총 400km를 운전하며 각 지역 맛집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도합 350만 크리에이터' 개그맨 김원훈과 곽범이 차를 타고 제주도를 찍고 돌아오는 기상천외한 코스를 기획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이들의 배턴을 이어받은 허성태, 이호철은 이전 팀이 차를 반납한 지역인 목포에서부터 전국일주 릴레이를 시작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악역 전문 배우'로 잘 알려진 허성태, 이호철은 여행 중 도로 표지판을 발견하고 "자주 오던 촬영지"라고 반가워한다. 옛 장흥 교도소인 촬영장은 실제 교정시설로, 현재는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 중인 곳이다.

허성태는 "나는 여태까지 5번밖에 안 가봤다"고 말하자, 이호철은 "별로 징역을 안 가보셨네. (나는) 1년에 3~4번씩 가죠"라고 남다른 위엄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

두 사람은 옛 교도소 건물을 급 방문해 건물 앞에서 즉석 악역 연기까지 펼쳐 보인다. 이호철의 강렬한 연기에 허성태조차 "진짜 무섭다"며 혀를 내두르고, 이호철은 "아직도 나를 깡패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신세한탄한다.

전국 일주 릴레이를 계속하던 이들은 '악역 전문'다운 '배신 본능'부터 훈훈한 '배려 모드'까지 극과 극 온도차를 오가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배우 데뷔 전 조선소에 근무했다는 공통점을 찾은 이들은 "'후라이드'의 다음 주자로 아직 두 팀이 더 남아 있으니 차를 무책임하게 놔두고 가도 되지 않겠냐"라며 조선소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는 거제도에 차를 두자고 의기투합한다.

그러다가도 이들은 다음 주자로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연 씨가 먼 길을 오시기 힘드실 텐데"라며 고뇌에 빠진다. 2000km 전국일주에 성공해야 하는 의리 게임의 룰 아래, 두 사람이 '배신'과 '배려'의 기로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후라이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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