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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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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청원, KBS 답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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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을 옹호하는 청원에 KBS가 답변했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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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 가수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대한 답변이 등록되었다.

지난달 게재된 해당 청원 글의 작성자 A씨는 “그(김호중)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아직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고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며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호중은) 어렸을 때 불안한 가정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트라우마가 남았을 것”이라며 “성인이 돼서도 주변에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 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나눔을 실천해온 건 김호중이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KBS는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지난 5월 24일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는 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 행위는 어린이,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방송 규제 사유를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부딪힌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 대리기사와 동행,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지난달 31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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