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싱가포르에 7대 0 대승…손흥민·이강인 '멀티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에서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에 7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나란히 두 골씩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원정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9분, 포문을 열었습니다.

주민규가 내준 공을 이강인이 받아 가볍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주로 쓰는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송곳 같은 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SBS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20분엔, 주민규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김진수가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34살의 나이로 마침내 A매치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역대 최고령 데뷔골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진기록입니다.

후반 8분부턴 3분 동안 세 골을 몰아쳤습니다.

주민규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골을 잇따라 도우며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11분, 손흥민은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다시 한 번 찔러 2차 예선 7호 골이자, A매치 통산 48호 골을 뽑았습니다.

역대 2위, 황선홍의 50골과는 이제 두 골 차입니다.

SBS

팀 일곱번째 골을 넣은 황희찬이 손흥민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A매치 데뷔전에 나선 21살 기대주 배준호는 교체투입 된 지 9분 만에 박승욱의 도움을 받아 데뷔골을 넣으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고, 황희찬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7대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2019년 스리랑카전 8대 0 승리 뒤 최다 골 차 승리입니다.

이로써 2차 예선 4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다음 주 화요일 중국과 홈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SBS

골을 넣은 이강인이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새로운 선수들의 희생정신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노력들이 경기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오늘은 정말 뿌듯한 것 같아요.]

오늘 오전 귀국하는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 공개 훈련을 시작으로 한중전 대비에 돌입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